암스테르담 공항, 유로를 암호화폐로 바꾸는 ATM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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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lfie Zhao
Wolfie Zhao 2018년 6월22일 09:38
 

네덜란드 스히폴 공항 내부. 이미지 출처 : 게티스이미지뱅크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의 국제공항인 스히폴 공항이 공항 내 ATM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다. 바로 유럽연합을 떠나는 여행객들이 쓰고 남은 유로화를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으로 바꿔주는 기능이다. 스히폴 공항은 지난 20일 이러한 계획을 발표하며 현재 공항 터미널 출발 층에 ATM 기기를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소프트웨어 업체인 바이엘엑스(ByeleX)와 제휴를 맺고 개발한 새로운 암호화폐 환전 서비스는 최근 들어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스히폴 공항은 앞으로 6개월간 기기를 시범 운영하면서 공항 이용객들의 (암호화폐) 환전 수요가 얼마나 될지 가늠할 계획이다.

스히폴 공항 소비자 제품 및 서비스 부문의 탄자 디크 팀장은 전 세계적으로 쓰이는 암호화폐에 비하면 유로화도 지역 화폐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ATM을 설치함으로써 우리는 공항 이용객들이 유럽에서만 쓸 수 있는 유로화를 전 세계 어디에서나 쓸 수 있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으로 편리하게 바꾸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예를 들어 유로존이 아닌 지역에서 유럽을 여행하고 암스테르담을 통해 본국으로 돌아가는 이들에게는 이런 서비스가 무척 유용할 수 있다.

국제공항들 사이에서도 공항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데 암호화폐의 쓰임새에 주목하는 공항이 늘어나고 있다. 앞서 올해 초에는 호주 브리즈번 공항이 터미널 내에서 공항 이용객들이 물건이나 서비스를 사고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발표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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