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6곳에 자금세탁방지(AML) 개선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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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lfie Zhao
Wolfie Zhao 2018년 6월24일 10:17
이미지 출처: 일본 금융청


우리나라 금융감독원에 해당하는 일본 금융청(金融庁)이 암호화폐 거래소 여섯 곳에 사업개선 명령서를 전달했다. 금융청은 지난 몇 달간 현지조사를 벌인 뒤 개선 명령을 내렸다.

지난 22일 금융청이 공식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당국은 비트플라이어(bitFlyer), 쿠오인(QUOINE), BTC박스(BTC Box), 비트뱅크(Bit Bank), 테크뷰로(Tech Bureau), 비트포인트(Bit Point) 등 여섯 곳의 거래소에 내부감사 및 사용자 보호 시스템 강화를 명령했다.

이에 따라 비트플라이어는 일부 특정 사용자의 신원을 다시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하며 일시적으로 신규 고객 가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비트플라이어는 코인데스크에 “일본 비트플라이어는 금융청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으며,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가입 절차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트플라이어는 또한, 금융청의 명령에 따라 사용자 보호 및 데이터 보호, 위험 관리, 신규 토큰 목록 관련 사항 등 방대한 내용의 시스템 개선안을 발표했다.

앞서 코인데스크가 보도한 것처럼 금융청은 지난 4월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시작했다. 이는 올해 초 코인체크(Coincheck)에서 발생한 5,700억 원 규모의 해킹 사건에 대한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해킹사건 이후 금융청은 거래소에 대한 관리, 감독을 한층 강화해왔다.

지난주만 해도 금융청이 몇몇 거래소에 자금세탁방지 규정 강황에 주력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뤘는데, 비트플라이어가 밝힌 개선 명령의 내용을 보면 자금세탁방지뿐 아니라 다양한 문제를 고치라고 요구했다.

금융청의 사업 개선 명령에 따라 여섯 곳의 거래소는 오는 7월 23일까지 시스템 개선 현황을 서면으로 작성하여 제출해야 한다. 금융청은 각 거래소가 모든 요구사항을 충족할 때까지 매달 10일 추가로 보고를 받겠다고 밝혔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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