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암호화폐 광고금지 규정 일부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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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yao Shen
Muyao Shen 2018년 6월27일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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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암호화폐 광고 금지 규정을 일부 완화하기로 했다.

페이스북은 “사전 승인을 받은 경우에 한해 암호화폐 관련 상품 및 서비스 광고를 게재하기로 했다”고 지난 26일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은 광고의 안전성 및 적법성 심사를 거쳐 일부 광고를 허용하게 된다.

그러나 페이스북은 가상화폐 공개(ICO) 및 바이너리 옵션(특정 상품 가격이 현시점보다 오를 것인지 떨어질 것인지를 예상하는 도박성 투자방법)과 관련된 광고는 계속해서 금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몇 달 전 페이스북은 업계 최초로 암호화폐 관련 광고에 대한 규제 조치를 단행했으며, 이후 트위터, 구글 등 주요 사이트도 비슷한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사전 승인 양식을 보면, 페이스북은 광고 게재를 원하는 업체에 매우 구체적인 정보 제공을 요청하고 있다. 예를 들어, 회사 운영과 관련된 각종 면허를 취득했는지, 혹은 상장한 업체인지 등을 확인한다. 최근 페이스북은 암호화폐 광고와 관련된 자사의 정책과 규정을 담은 설명서도 펴냈다.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점은 암호화폐 광고 정책과 관련해 앞으로도 추가적인 수정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는 것이다. 페이스북 상품관리부문 이사 롭 리썬은 해당 블로그에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각종 규제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원하는 누구나 광고를 게재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앞으로도 여러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이번 정책이 정착되는 상황을 지켜볼 것이다. 또 암호화폐 기술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학습해 나감으로써 필요할 경우 관련 정책을 재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암호화폐 광고업계는 페이스북의 이번 조치를 적극적으로 환영했다.

암호화폐 홍보대행사 디토PR(Ditto PR)을 운영하는 트레이 디토는 페이스북의 이번 행보에 “페이스북의 광고 규제 완화를 통해 각종 블록체인 프로젝트 및 암호화폐 기업, ICO 프로젝트는 이제 전면에서 신규 고객 및 투자자 유치에 나설 수 있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디토는 또한 “유료 광고를 원하는 수많은 프로젝트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이번 조치는 페이스북의 광고 수입에도 엄청난 호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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