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박스' 7월 중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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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재
유신재 2018년 6월28일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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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이 28일 일본 지바현 마이하마에서 열린 '라인 컨퍼런스 2018'에서 오는 7월 중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박스'를 설립하고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한 토큰 이코노미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인의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박스는 적어도 당분간은 법정화폐를 받지 않는 C2C(crypto-to-crypto) 거래소로 운영될 계획이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등 30여종의 암호화폐가 상장될 예정이고, 수수료는 0.1%다. 한국어, 중국어, 영어를 포함해 15개 언어를 지원하지만, 일본어는 제외됐다.

비트박스는 일본과 미국 거주자에게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일본을 제외한 이유는 아직 일본 금융청으로부터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 인가를 받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을 제외한 이유는 현재로서는 불분명하다.

또한 라인은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해, 사용자 보상 기반 콘텐츠 및 서비스에 기여하는 유저들에게 현재 발행 계획을 검토 중인 자체 통화를 인센티브로 제공함으로써 서비스의 성장과 확대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과 발전을 위해 라인 외의 서비스도 라인의 토큰 이코노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장려한다.


라인은 지난 4월 내부 조직인 ‘라인 블록체인 랩(LINE Blockchain Lab)’과 블록체인 기반 토큰 이코노미 설계를 담당하는 자회사 ‘언블락(unblock)’, 5월에는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 ‘아이콘(ICON)’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 플랫폼과 댑(dApp) 서비스를 개발하는 조인트벤처 ‘언체인(unchain)’을 설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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