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블록체인으로 짝퉁 3D 프린팅에 맞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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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line Meng Shi
Madeline Meng Shi 2018년 7월3일 08:55
3D 프린터. 이미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제너럴 일렉트릭(GE)이 자사 공급망 내 3D 프린팅 부품을 검증하는 데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방안으로 특허를 출원했다.

미국 특허청이 지난달 21일 공개한 특허 신청서를 보면, GE는 지난해 12월에 일반적으로 3D 프린팅으로 알려진 적층 가공(additive manufacturing) 분야의 제조 과정을 확인하고 검증하는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기 위해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달리 표현하면, GE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제조 관련 기록을 모두 블록체인에 기록해 3D 프린팅 제조 과정을 추적해 인증할 수 있게 된다.

GE는 특허신청서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적층 가공 분야에서 제품이 정식 인증을 받은 3D 프린팅 기법으로 제조됐는지 그동안 확인하고 인증할 길이 없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예를 들어 어떤 부품을 교체해야 하면 3D 프린터를 쓸 수 있는 누구나 해당 부품을 만들 수 있는데, 누가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든 부품이고 제품인지를 믿고 쓰고 싶은 소비자로서는 이 부품이 제대로 된 공정 절차를 거쳐 올바른 장비로 만든 것인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GE는 특허 신청서에 이 문제를 직접 언급했다.
적층 가공 장비(3D 프린터)에 어떠한 제조 과정을 거쳐 만들었는지 확인하고 검증된 부품만 모아 제조한 뒤 그 기록을 완제품에 함께 담아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면 이는 소비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허 출원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GE의 관심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다. 지난해 미국 특허청이 공개한 GE의 특허 신청서는 모두 다섯 건으로, 모두 2016년에 출원한 신청서는 항공기 정비 절차를 간소화하는 데 블록체인 기술을 각각 달리 활용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GE는 또 지난 3월에 블록체인 운송연맹(BiTA)에 가입했다고 발표했다. 블록체인 운송연맹은 화물 수송 사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기 위한 기준을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블록체인 컨소시엄이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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