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블록체인 기반 공공기관 데이터 관리 기술 미국 특허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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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yao Shen
Muyao Shen 2018년 7월13일 11:09
이미지 출처: 위키미디어


 

한국 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블록체인 관련 기술로 미국에 특허를 출원했다. 미국 특허청은 지난 1월 10일 전자통신연구원이 신청한 특허 내용을 지난 12일 공개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공공기관 거래 정보 관리 기술(Apparatus and System for Managing Transaction Information of Public Organization Using Blockchain Techonology)"이라는 제목의 특허 신청서는 여러 개의 서버를 동원해 공공기관의 금융 거래 내역을 블록체인에 기록, 관리하는 기술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시스템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수학 연산을 수행하는 제삼의 서버도 함께 가동한다.

전자통신연구원은 공공기관의 업무 기록에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공공기관의 예산은 정부가 교부하거나 비영리 단체가 기부금을 지원하는 식으로 마련된다. 공공기관의 예산이 구체적으로 어디서 나왔고, 또 어디에 쓰는지는 정확히 기록되고 투명하게 관리돼야 한다. 모든 기록을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공개하는 것은 서버가 공격을 받거나 내부적으로 조작될 위험이 있어서 주의해야 하지만, 여전히 시민이나 기부를 통해 예산 마련에 이바지한 후원자들이 공공기관 예산의 출처와 용처를 제대로 알기 어려운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다.

전자통신연구원은 지난해 1월 비슷한 내용의 특허를 한국에서 신청한 바 있다. 이번 특허는 정부 산하 연구 기관이 블록체인 관련 기술 연구를 계속해 특허까지 신청한 좋은 사례로 기록될 만하다.

1976년 설립된 전자통신연구원은 한국 통신 관련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연구 기관이다. 자체 데이터에 따르면 전자통신연구원이 설립 이래 지금까지 신청한 특허 건수만 해도 1만 건이 넘는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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