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거래소 코인베이스 증권사 인수 승인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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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lfie Zhao
Wolfie Zhao 2018년 7월17일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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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규제 당국으로부터 증권회사를 인수해도 좋다는 승인을 받았다. 앞으로 코인베이스가 증권 토큰 거래를 취급하는 길이 열린 것으로 평가된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대변인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금융 자율규제 기관 FINRA(Financial Industry Regulatory Authority)로부터 증권회사를 인수해도 좋다고 승인받았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코인베이스는 키스톤 캐피털(Keystone Capital Corp.)과 베노베이트 마켓플레이스(Venovate Marketplace), 그리고 디지털 웰스(digital Wealth LLC)를 인수하며 증권사로 정식 등록한 뒤 증권 토큰을 비롯해 전통적인 자산을 토큰으로 바꿔 취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코인베이스의 운영 담당 최고이사(COO) 아시프 히르지는 지난달 코인베이스가 증권 중개인(broker-dealer) 라이선스 발급을 기다리고 있으며, 대체 거래소(ATS, alternative trading system) 라이선스와 투자자문 관련 라이선스도 함께 신청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금융 규제기관들은 특히 ICO를 중심으로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대표적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정식 증권사 등록을 신청했기 때문에 이번 인수 승인과 별개로 코인베이스를 증권사로 승인하는 문제는 새로운 규제를 포함한 법리 검토를 거친 뒤에야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증권거래위원회는 여러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고, 제이 클레이튼 위원장은 최근 공청회에서 "모든 ICO는 증권"이라는 기존 입장을 다시 한번 되풀이하기도 했다.

코인베이스의 댄 로메로는 코인데스크와 예전 인터뷰에서 많은 고객이 원하는 디지털 자산은 가능한 한 모두 취급하고 싶지만, 미국 규제 당국이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을 예의주시하고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어떤 디지털 통화나 자산은 증권이고, 어떤 것은 상품(commodities)이며, 또 어떤 것은 화폐나 통화에 해당하는지 규제 당국이 명확히 밝혀주면, 우리로서는 일을 진행하기 정말 수월할 것이다.

코인베이스는 또 얼마 전 암호화폐 다섯 개를 추가로 취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해당 암호화폐 가격은 코인베이스 효과로 급등했다. 현재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 비트코인 캐시, 이더리움, 라이트코인을 취급하며, 곧 이더리움 클래식이 추가될 예정이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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