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난징시도 1조 7천억 규모 블록체인 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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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lfie Zhao
Wolfie Zhao 2018년 7월25일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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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난징(南京)시도 블록체인 관련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100억 위안(1조 7천억 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한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장쑤(江蘇)성 난징시의 장베이(江北) 신구 정부가 지난 20일 기금 조성 계획을 발표했으며, 해당 기금은 민관이 함께 조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최고 학술 기관들이 모여 만든 블록체인 산업연합의 회장이기도 한 위안다오가 창립한 위안다오 캐피털(Yuandao Capital)이 블록체인 기금의 스폰서 기업으로 참여하며, 이밖에 난징시에 본부를 둔 상장사인 벤처캐피털 회사 졸모 투자그룹(Jolmo Investment Management)도 참여한다.

난징시 정부는 전체 기금의 30%를 후원할 예정이며, 나머지 70%는 민간 분야에서 충원할 예정이라고 지역 언론은 보도했다.

조성된 블록체인 기금의 30%는 초기 블록체인 스타트업과 중국 학계의 블록체인 연구 사업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며, 40%는 전통적인 산업 분야의 회사들 가운데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려는 회사를 지원하는 데 쓰인다. 나머지 30%는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데 "신중한 심사를 거쳐" 사용될 예정이라고 언론은 보도했다.

앞서 항저우(杭州)시와 선전(深圳)시가 각각 16억 달러, 8천만 달러 규모의 블록체인 지원 기금을 조성한다는 사실이 보도된 바 있다.

앞서 시진핑 주석과 중국 국무원은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정부가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중국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경제 특구 가운데 하나인 장베이 신구가 기금을 조성한다는 계획이 발표돼 더욱 주목된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5월 과학자들과 간담회에서 블록체인은 중국 경제에 돌파구를 마련해줄 기술이라며, 처음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지지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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