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공동창업자, '제로 수수료' 암호화폐 거래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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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a Baydakova
Anna Baydakova 2018년 7월26일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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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수수료 없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출범을 준비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거래소를 만드는 이들의 화려한 이력이 주목받고 있다.

<포춘>의 보도에 따르면 새로 출범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보이저(Voyager)는 우버의 공동창업자인 오스카 살라자르(Oscar Salazar)와 우버 초기 투자자 가운데 한 명인 필립 에이탄(Philip Eytan)가 만들었다. 보이저의 초대 CEO에는 개인 투자자용 증권 거래소 라이트스피드 파이낸셜(Lightspeed Financial)의 창업자 CEO이자 온라인 주식 거래 플랫폼 이트레이드(E*Trade)의 CEO를 역임한 스테판 엘리히(Stephen Ehrlich)가 선임됐다.

보이저는 처음부터 수수료 없는 거래소를 천명하면서 같은 전략으로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로빈후드(Robinhood)와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로빈후드는 주식을 비롯한 다양한 자산 거래에서 거래 수수료를 없애 시장을 빠르게 장악했던 전략을 암호화폐 거래 시장에도 들고 들어와 시장 전체의 거래 비용을 낮추려 하고 있다.

보이저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 캐시 등 가장 실적이 좋은 주요 암호화폐 25개 가운데 우선 15개를 추려 취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테판 엘리히는 <포춘>에 XRP나 스텔라의 루멘같이 미국의 다른 주요 거래소에서는 취급하지 않지만, 중요성이 높은 암호화폐들도 취급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단 주요 거래소가 취급하는 암호화폐는 우리도 다 받아들일 생각이다. 여기에 몇 가지 의미 있는 암호화폐를 더하고 싶다."

새 거래소의 베타 테스트가 이번 주로 예정된 가운데 보이저 측은 10월 말까지 거래소 앱을 정식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보이저는 또 암호화폐 관련 뉴스와 분석을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고, 기관투자자 전용 서비스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보이저는 현재 미국 각 주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라이선스를 취득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엘리히는 "미국에서는 아직 암호화폐 거래가 전국적으로 통용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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