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스타트업에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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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hilesh De
Nikhilesh De 2018년 8월2일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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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업에 경제학 관련 자문이나 지배구조 설계를 돕는 스타트업 프리즘 그룹(Prysm Group)에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올리버 하트(Oliver Hart) 하버드대학 교수와 마이크로소프트 수석 경제학자를 지낸 프레스톤 맥아피(Preston McAfee)가 자문위원으로 합류한다.

프리즘은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계약 이론, 시장 설계, 게임 이론, 사회적 선택 등 복잡한 경제학 원리를 활용해 컨설팅 서비스를 한다. 맥아피는 코인데스크에 "블록체인은 탈중앙화 네트워크에 디지털 기록을 공유할 수 있게 되면서 블록체인 덕분에 새로운 사업모델이 등장하게 됐다."라며, 프리즘 그룹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맥아피는 또한, 검증 가능한 기록을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며 탈중앙화한 방식으로 공유할 수 있는 건 블록체인밖에 없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나 애플리케이션을 보면 대개 많은 이들이 각기 분명한 역할을 맡은 채 복잡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서로 얽혀 있는 경제 체제를 수반합니다. 이런 체제를 만들어 운용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인센티브도, 정책도, 계약 조항도, 주고받는 정보도, 가격도 모두 다르게 얽힌 수많은 관계를 잘 설계해서 전체 네트워크가 원활하게 굴러갈 수 있도록 하는 최적화 작업일 겁니다.

하트 교수도 맥아피와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시스템 설계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만든 이들은 오랫동안 이어져 온 권력 구조를 새로 짜는 작업을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 작업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할 수 있다. 원하는 목표를 이루고자 한다면 처음부터 시스템을 잘 설계해야 한다."

하트 교수는 개발자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더 나은 인센티브 구조나 계약 구조를 만들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프리즘 그룹은 경제학의 원리가 다양한 문제를 이해하는 데 유용한 지침서가 된다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조직이다. 이런 곳에서 함께 일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

하트 교수는 지난 2016년 계약 이론을 창시, 연구한 공로로 핀란드 출신의 벵트 홀름스트룀 MIT 교수와 함께 노벨 경제학상을 받았다. 하트 교수가 프리즘 그룹에서 맡게 될 일 가운데는 계약이론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를 조언하는 일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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