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lfie Zhao
2018년 8월8일 09:16
웨스트버지니아(West Virginia)주가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투표 앱을 주 내 55개 카운티 선거구에 보급한다. 당장 오는 11월 치르는 중간 선거에서 웨스트버지니아에 등록된 유권자 가운데 다른 나라에 주둔하는 군인들이 앱을 이용해 간편하게 투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코인데스크가 지난 5월 보도했듯이 웨스트버지니아주의 해리슨(Harrison)과 모논갈리아(Monongalia) 두 카운티는 해외 주둔 군인과 군인 가족들이 투표할 수 있는 블록체인 앱을 시험했다. 웨스트버지니아주의 맥 워너(Mac Warner) 주무장관은 시험 운영이 성공하면 11월 중간 선거에서 블록체인 투표를 주 전체에 확대,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험 운영에 대한 네 차례 감사 결과 아무런 문제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CNN은 보도했다.
앱을 개발한 투표 기술 전문 스타트업 보아츠(Voatz)는 투표 데이터를 암호화한 뒤 탈중앙화 네트워크에 저장해 투표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신속하게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웨스트버지니아 주무부의 마이클 퀸 차석 보좌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실제 선거에서 투표 앱을 사용할지는 각 카운티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전체로 블록체인 투표를 확대했을 때 어떤 효과가 나타날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지만, 전문가들은 대체로 투표를 모바일로 진행한다는 발상 자체를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민주주의와 기술 연구소의 수석 기술자 조셉 로렌조 홀은 다음과 같이 혹평했다.
보안에 구멍이 너무나도 큰 개개인의 휴대전화에서 인터넷으로 투표를 한다는 아이디어다. 게다가 네트워크도 안전하다고 할 수 없고, 실제 투표용지 없이는 투표 결과를 제대로 서버에 저장하는 것부터 위험하기 짝이 없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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