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연맹(UEFA, Union of European Football Associations)이 블록체인 앱에서 축구 경기 입장권 판매 실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유럽 축구연맹은 지난 15일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UEFA 슈퍼컵 경기 입장권을 블록체인 앱을 통해 배분, 판매했으며, 앞으로도 축구 경기 입장권을 더 간편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유럽 축구연맹은 이번에 실험한 시스템이 입장권의 위조와 복제를 어렵게 해 표를 팔고 배분하는 과정 전체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경기의 입장권은 전부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앱을 통해서만 살 수 있었다. 경기 당일에는 경기장 입구에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된 검표기로 표를 검사했다.

실험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유럽 축구연맹은 지난 5월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결승전 당시 전체 표의 절반을 블록체인 앱으로 판매했을 때보다 “훨씬 더 정확하고 안전하게” 입장권 판매와 배분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유럽 축구연맹은 앞으로도 다양한 축구 경기와 관련 행사에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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