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보이, 암호화폐 협력업체 사기 혐의로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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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a Baydakova
Anna Baydakova 2018년 8월17일 09:36

성인지 플레이보이(Playboy)가 캐나다의 블록체인 스타트업 글로벌 블록체인 테크놀로지(Global Blockchain Technologies, GBT)를 사기와 계약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앞서 올해 초 두 기업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달 초 로스앤젤레스 고등법원에 접수된 소장을 보면, 플레이보이는 지난 3월 글로벌 블록체인 테크놀로지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내용은 플레이보이가 바이스 인더스트리 토큰(VIT, Vice Industry Token)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블록체인 테크놀로지 측에서 시스템을 구축해준다는 것이었다.

플레이보이는 토큰을 자체 동영상을 보고 댓글을 다는 고객에게 보상으로 지급하거나 여러 콘텐츠의 순위를 매기는 투표에 활용할 계획이었다.

당시 플레이보이는 토큰 판매 계획을 발표하며, 플레이보이 웹사이트에 암호화폐 지갑을 추가해 로그인한 이용자들이 암호화폐를 보상으로 받고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5월에는 글로벌 블록체인 테크놀로지도 플레이보이와 협력하고 있다며 바이스 인더스트리 토큰을 플레이보이TV 포털에서 쓸 수 있게 디지털 지갑 통합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에는 글로벌 블록체인 테크놀로지가 디지털 지갑을 통합하는 등 블록체인 관련 기술 구축도 별도의 비용을 청구하지 않으며, 자체 홍보물 등에 플레이보이 브랜드를 사용하는 대가로 플레이보이에 400만 달러를 지급한다고 되어 있다. 플레이보이가 제출한 소장을 보면 400만 달러의 지급 기한은 지난 7월 16일이었다.

또한, 글로벌 블록체인 테크놀로지 측은 VIT와 관련해 포르노나 성인물에 관한 언급은 모두 빼고, VIT 웹사이트를 아예 동영상, 엔터테인먼트 중심 사이트로 꾸며 새로 열기로 되어 있었다.

플레이보이의 주장은 글로벌 블록체인 테크놀로지 측이 약속한 어떤 기술 지원도 하지 않았으며, VIT 웹사이트를 새로 꾸미지도 않았고, 400만 달러를 기한 안에 지급하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글로벌 블록체인 테크놀로지가 플레이보이 브랜드를 활용해 투자자를 모으고, 약속한 기술 개발이 모두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홍보했다는 것이다.

플레이보이는 어떤 식으로 손해 배상을 청구하거나 상대방이 어떤 처벌을 받기를 원하는지는 소장에서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글로벌 블록체인 테크놀로지의 시단 구란 회장은 코인데스크에 보낸 이메일에서 "플레이보이 측의 주장은 득이 될 게 하나도 없다."라며, "우리는 터무니없는 음해에 가까운 소송에서 충분히 이길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현재 VIT 지갑 개발이 어느 정도 진척됐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했다.

플레이보이 측은 기사에 대한 별도의 의견을 물은 취재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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