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SEC, 목요일에 더는 미룰 수 없는 ETF 심사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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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hilesh De
Nikhilesh De 2018년 8월21일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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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또 다른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심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에는 기한을 더 뒤로 미룰 수도 없다. 앞서 많은 이목을 끌었던 시보(Cboe) 거래소의 규정 변경 신청을 심사한 결과 발표를 다음 달 말로 미룬 지 약 보름 만의 일이다.

증권거래위원회는 오는 23일(목)까지 프로셰어(ProShares)가 신청한 펀드 두 건(비트코인 ETF, 쇼트 비트코인 ETF)을 승인할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 앞서 시보 거래소가 블록체인 스타트업 솔리드X, 투자 관리회사 밴에크(VanEck)와 함께 신청한 규정 변경 신청과 달리 프로셰어가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NYSE Arca)와 함께 신청한 이번 규정 변경 신청에 대한 결정은 증권거래위원회 규정상 더 이상 뒤로 미룰 수 없다.

지난해 말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된 프로셰어의 ETF 신청서는 실제 비트코인 가격이 아닌 비트코인 선물 거래가를 바탕으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시 말하면 상장지수펀드의 가치는 시카고 상업거래소(CME)나 시보 선물거래소 등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선물 시세에 따라 결정된다.

프로셰어는 지난해 9월에도 선물 계약을 기반으로 한 상장지수펀드를 신청했었다. 다만 그때는 프로셰어조차 "이제 갓 걸음마를 뗀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 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시장이 유지될지 미지수"라고 밝혔다.

목요일 최종 심사결과 발표를 앞둔 상장지수펀드는 지난해 12월 19일 프로셰어가 승인에 필요한 규정 변경을 신청한 것인데, 앞서 프로셰어 측은 증권거래위원회에 변경 신청을 철회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었다. 프로셰어는 두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 외에도 비트코인 선물 및 주식 전략 ETF와 비트코인 블록체인 전략 ETF를 신청했었다.

당시 증권거래위원회는 비트코인 가격이 지나치게 큰 폭으로 요동치자 비트코인 관련 상장지수펀드 승인 신청 여러 건을 기각했다. 프로셰어와 함께 여러 상장지수펀드를 신청했고 여전히 몇몇 건은 계류 중인 디렉시온(Direxion Shares)과 밴에크도 이때 여러 건의 상장지수펀드 신청을 철회했다. 그러나 증권거래위원회는 얼마 후 태도를 바꿔 올 1월 말까지 선물 기반 상장지수펀드의 적격 여부를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증권거래위원회는 단 한 건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도 승인하지 않거나 관련 심사를 미뤄왔다. 지난달에는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의 창립자이자 오랜 비트코인 투자자로 유명한 윙클보스 형제(Cameron and Tyler Winklevoss)가 신청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 승인을 거절하기도 했다. 해당 펀드는 앞서 지난해 봄 이미 승인이 거절됐지만, 펀드를 신청한 BZX 거래소가 항소하면서 증권거래위원회가 다시 한번 심사를 진행했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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