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중앙은행, 코다 플랫폼에 디지털 통화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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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lfie Zhao
Wolfie Zhao 2018년 8월22일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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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중앙은행인 타일랜드은행(Bank of Thailand)이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통화(CBDC)의 개념증명 첫 단계를 내년 3월까지 마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타일랜드은행은 태국 내 8개 금융 기관과 함께 컨소시엄 R3가 개발한 기업형 블록체인 코다(Corda) 분산원장 플랫폼에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통화를 만들고 있다고 지난 21일 발표했다. 타일랜드은행은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통화를 은행 간 결제에 사용하고 태국 금융시장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구축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타논(Inthanon) 프로젝트로 불리는 이번 작업의 기술 지원은 R3가 맡았고, 방콕 뱅크 퍼블릭(Bangkok Bank Public), 크룽 타이(Krung Thai), 시암 상업은행(Siam Commercial Bank), 스탠다드차타드 태국(Standard Chartered Bank), HSBC 등 8개 금융기관이 제휴사로 참여했다.

타일랜드은행은 내년 1분기쯤 인타논 프로젝트의 첫 번째 단계가 마무리될 것이라며, 그때 맞춰 프로젝트의 요점을 정리한 보고서를 펴내겠다고 밝혔다.
1단계 실험을 마치고 결과를 정리, 공유한 뒤에 참여한 기관들과 함께 디지털 통화를 활용해 할 수 있는 일을 더 확대해나갈 것이다. 예를 들면 제삼자를 포함한 금융 거래, 국경 간 금융 거래에도 중앙은행이 발행한 디지털 통화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할 수 있다.

타일랜드은행의 비라타이 산티프라밥(Veerathai Santiprabhob) 총재가 인타논 프로젝트를 구상, 개발 중이라고 처음 언급한 건 지난 6월의 일이다. 당시 산티프라밥 총재는 디지털 통화를 모든 분야에 정식으로 적용하기 전에 우선 은행 간 거래에 블록체인이 어떤 쓸모가 있는지 실험하고 확인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타논 프로젝트를 시작함으로써 타일랜드은행도 은행 간 금융 거래, 국경을 넘나드는 금융 거래에 분산원장 기술을 시험하는 중앙은행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앞서 홍콩 금융청, 뱅크오브 캐나다도 비슷한 실험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타일랜드은행은 또한, 정부의 국채 판매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도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개발해 현재 개념증명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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