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라이프 계열사 루멘랩, 블록체인 활용 보험상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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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yao Shen
Muyao Shen 2018년 8월23일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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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보험사 메트라이프(MetLife)의 아시아 지부 계열사인 루멘랩(LumenLab)이 블록체인을 활용한 보험상품을 개발, 테스트 과정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 상품은 임신성 당뇨 위험이 있는 임신부를 위한 보험이다.

지난 20일 루멘랩의 발표에 따르면, ‘바이타나(Vitana)’라는 이름의 이 상품은 블록체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의 전자 의무기록을 모바일 기기에 연동해 단 1~2분 만에 보험 증권을 발행한다. 또 환자가 병명을 진단받으면 고객이 직접 청구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보험금이 지급된다.

바이타나는 임신성 당뇨가 있는 임신부에 특화된 보험이다. 루멘랩의 본사가 있는 싱가포르에서는 무려 임신부 5명 가운데 1명이 임신성 당뇨를 앓고 있다.

메트라이프의 최고혁신책임자 겸 루멘랩 최고경영자 지아 자만은 언론 보도에서 이렇게 전했다.
오늘날 사람들은 좀 더 간편하고, 자동적이며, 디지털화된 것을 선호한다. 우리는 블록체인에서 그 가능성을 보았다.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보험 상품을 훨씬 더 매끄럽게 운용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업계 최고의 전문가와 손잡고 여러 변수를 적용해 상품을 모델링하는 ‘파라메트릭 보험상품’ 개발을 위해 새로운 청사진을 준비하고 있다.

바이타나는 ‘파라메트릭 보험’이라는 상품의 특성상 정보 보호와 데이터 보안 측면에서도 훨씬 낫다. 즉, 보험회사가 고객의 각종 의무기록을 직접 들여다보지 않고도 고객의 보험 가입 여부를 심사할 수 있다는 뜻이다.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점은 이 상품이 싱가포르 통화청의 규제 샌드박스(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을 때 일정 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하거나 유예해 기술 개발을 촉진하며 그에 맞는 규제를 개선하기 위한 제도) 하에서 개발되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통화청은 연례보고서를 통해 바이타나를 “주요 혁신제품”으로 꼽기도 했다.

바이타나는 현재 6개월 테스트 기간이며, 곧 싱가포르 시장에 곧 출시될 계획이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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