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SEC "어제 불허한 9건 비트코인 ETF 한 번 더 검토하겠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tan Higgins
Stan Higgins 2018년 8월24일 10:36
gettyimages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어제 9건 모두 불허한다고 공식 발표했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s) 관련 결정을 다시 한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코인데스크가 어제 보도했듯이 증권거래위원회는 프로셰어(ProShares), 디렉시온(Direxion), 그라니트셰어(GraniteShares) 등 세 회사가 신청한 총 9건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 관련 규정 변경 신청을 (사실상 똑같은 이유로) 한꺼번에 모두 불허했다. 그런데 오늘 공개된 서한을 보면 증권거래위원회는 다시 한번 어제 발표한 결정을 되짚어볼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사항을 언제까지 재검토할지는 명확하지 않다.

증권거래위원회 산하 비서국(SEC secretary)의 브렌트 필즈(Brent Fields)는 뉴욕 증권거래소(NYSE Group)의 데이비드 디그레고리오 선임위원에게 오늘 다음과 같은 서한을 보냈다.
증권거래위원회 시행령 43조 1항과 연방 규정 20조 1.43-1항에 의거해 증권거래위원회는 지난 결정을 다시 한번 검토할 예정입니다. 431(e)항에 따라, 일단 어제(22일) 위원회가 내린 결정은 다른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는 효력을 지닙니다. 위원회 비서실에서는 위원회의 다음번 결정이 확정되는 대로 귀사에 관련 사실을 알리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지침을 드리겠습니다.

필즈는 뉴욕 증권거래소와 시보 거래소(Cboe Global Markets)에 보낸 편지에도 같은 내용을 적었다.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 관련 결정을 하루 만에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한 건 헤스터 퍼스(Hester Peirce) 위원이었다. 퍼스 위원은 지난달 윙클보스 형제가 신청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를 위원회가 연달아 거절하자 이 결정에 반대하는 의사를 분명히 밝히기도 했다. 퍼스 위원은 트위터를 통해 증권거래위원회가 이 사안을 재검토한다는 것이 어떤 뜻인지 소개했다.

"원칙적으로 증권거래위원회의 최고 의결기구인 위원장과 위원들이 모든 사안을 일일이 살피고 결정을 내릴 수 없으므로 일부를 위원회 직원들에게 위임한다. 그럴 때는 직원들이 위원회를 대표해 결정을 내리는 셈이고, 위원장과 위원들에게는 당연히 직원들이 내린 결정을 필요하면 다시 한번 검토할 권한이 있다. 지금 우리가 하려는 것이 바로 그 작업이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제보,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비트코인 ETF가 왜 필요한지는 다들 알고 계신 2019-06-20 13:44:03
[…] 중심에 섰다. 헤스터 퍼스(Hester Peirce) 위원의 요청으로 위원회가 결정을 재고하고 있다지만 한 번 내린 결정을 번복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