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항공사 S7, 블록체인에서 비행기 급유 결제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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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lfie Zhao
Wolfie Zhao 2018년 8월28일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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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최대 항공사 가운데 하나인 S7이 비행기 급유 과정에 관련된 서류와 데이터를 추적하고 관리하는 블록체인 기반 앱을 시험했다.

S7은 톨마체보 국제공항을 드나드는 국내선 비행기를 대상으로 기름을 넣는 데 필요한 서류 작업을 블록체인 앱에서 진행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가즈프롬네프트 아에로(Gazpromneft-Aero)가 급유를 맡았고, 결제와 관련한 사항은 러시아 최대 민간 은행인 알파은행(Alfa-Bank)이 맡았다.

S7의 발표에 따르면 블록체인 앱은 어떤 비행기에 기름을 넣어야 하는지 연료의 수요 정보를 항공사와 급유를 맡은 연료회사, 은행이 각각 관리하며 공유하는 분산원장에 띄운다. 기름을 넣은 뒤에는 거래마다 스마트 계약을 토대로 디지털 청구서를 발행해 결제까지 블록체인상에서 진행할 수 있다.

S7은 급유 관련 거래를 빨리 더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고 밝혔다.

"미리 선수금을 낼 필요도, 은행이 지급을 보증할 필요도 없이 스마트 계약을 토대로 결제를 진행하면 그동안 수작업으로 서류를 발급하고 확인하던 절차를 여러 단계 줄일 수 있다. 시험 운영에서 급유부터 결제까지 걸린 시간은 60초에 불과했다."

S7의 IT 부팀장 파벨 보로닌은 이번 프로젝트의 의의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블록체인 앱을 통해 은행과 항공사, 급유를 맡은 연료회사 사이의 복잡할 수 있는 거래가 자동화됐다. 거래 과정에서 필요한 차액 조정, 감가상각 등도 비행기 급유에 따른 관행을 미리 스마트 계약에 포함해두면 알아서 적용된다."

S7은 앞서도 항공 관련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려는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지난해 7월에는 알파은행과 제휴를 맺고 이더리움 블록체인상에서 비행기 탑승권을 발행하는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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