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CEO 잭 도시 "블록체인 활용한 사기 방지책 연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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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hilesh De
Nikhilesh De 2018년 9월6일 13:31
한겨레 자료사진


 

소셜미디어 트위터(Twitter)의 최고경영자 잭 도시가 블록체인을 활용해 플랫폼상의 각종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지난 5일 열린 미국 하원 청문회에서 밝혔다.

도시는 하원 에너지 상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도리스 마쓰이(Doris Matsui, 캘리포니아,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이날 열린 청문회는 사용자 개인정보보호 및 소셜미디어상의 잘못된 정보, 콘텐츠 조작 등의 내용과 함께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트위터의 보수 콘텐츠 삭제와 관련된 질의응답이 주를 이루었다.

마쓰이 의원은 다음과 같이 질문했다.

“도시 대표는 SNS상의 잘못된 정보 확산을 방지하고 각종 사기 사건을 예방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확대 적용하는 방안에 상당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트위터가 어떤 식으로 블록체인을 활용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그러자 올해 초 비트코인이 트위터의 ‘기본 통화’가 되길 바란다고 언급하기도 했던 도시는 이렇게 답했다.
무엇보다 먼저 현재 트위터가 당면한 문제와 함께 고객 관점에서 제기되는 문제 해결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겁니다. 이후에는 트위터의 성장을 가속하고 지금보다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는 데 블록체인의 잠재력을 총동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시점에서 블록체인은 발전 가능성이 가장 큰 기술이라고 봅니다. 구체적으로는 ‘분산형 신뢰’ 및 ‘분산형 실행’과 관련된 부분인데, 아직 트위터가 당면한 문제에 블록체인 기술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는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이 부분을 연구할 수 있는 인재 풀은 이미 확보했습니다.

최근의 행보로 미루어볼 때 트위터는 디지털 신뢰 강화를 위한 여러 가지 해결책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코인데스크를 포함해 다수 매체가 보도했듯이 트위터는 허위 신원정보를 이용한 암호화폐 갈취 사기의 온상으로 지적돼왔다. 사기꾼들은 허위 계정이나 대량의 봇넷(botnet, 악성 소프트웨어의 통제를 받는 컴퓨터)을 이용, 트위터 사용자를 속여 이들의 코인을 유명인사의 허위 트위터 계정으로 보내는 수법을 주로 사용해왔다.

한편 도시가 대표로 있는 결제 업체 스퀘어(Square)도 블록체인 기술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4년, 스퀘어는 자사 제품 스퀘어 마켓(Square Market)의 상품 판매 시스템에 비트코인을 도입했다. 또 모바일 앱 캐시(Cash)를 이용, 작년 말부터 비트코인으로 상품을 결제하는 서비스를 시험 가동했고, 지난달부터는 미국 전역에 확대 공급하고 있다.

마쓰이 의원은 도시 대표에게 질문하기에 앞서 현재 계류 중인 법안 하나를 언급하며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한 실무팀 구성을 상무부에 강력히 요청했다.

“에너지 상무위원회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했듯이 상무부가 직접 블록체인 관련자를 모아 실무팀을 구성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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