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으로 음원 찾기" 오디우스의 청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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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hilesh De
Nikhilesh De 2018년 9월27일 22:35
이미지=Getty Images Bank


음악에 초점을 맞춘 블록체인 스타트업 오디우스(Audius)가 550만 달러를 투자받기로 한 뒤 곧바로 내년 이맘때쯤 블록체인을 정식으로 출시하면 네트워크를 어떻게 운영할지 청사진을 내놓았다.

앞서 여러 언론이 보도한 것처럼 오디우스는 작곡가와 가수 등 음악인들이 자신의 저작물을 온전히 소유하고 관리하며 팬들과도 더 잘 소통할 수 있게 해주는 분산 플랫폼을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 코인데스크 취재 결과 오디우스는 블록체인 백서를 발간을 준비하고 있다.

오디우스의 공동창업자 로네일 럼버그는 코인데스크에 보낸 이메일에서 기존 음악 플랫폼과 오디우스의 가장 큰 차이점은 중앙에서 관리자가 권한을 가지고 네트워크를 관리하지 않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세상의 모든 오디오 콘텐츠를 공유하고 함께 즐기는 데 있어서 참여자들이 원하는 것을 찾아 투명하게 공유할 수 있는 탈중앙화 가치보다 더 중요한 건 없다고 우리는 믿는다."

오디우스는 두 가지 토큰을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라우드(loud) 토큰은 블록체인에서 거래하는 데 쓰이고, 오디우스(audius) 토큰은 거버넌스, 즉 네트워크의 의사결정에 필요한 참여자들의 뜻을 모으고 투표하는 데 쓰인다. 음악을 제작한 저작자나 음악을 듣는 이용자 모두 라우드 토큰으로 프로토콜을 사용할 수 있다.

"오디우스 토큰은 블록체인 서비스를 운영하는 이들이 프로토콜의 운영 방향을 결정하는 데 쓰이며, 라우드 토큰이 만들어질 때 그 일부를 수익금으로 받는다. 즉,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가치를 이전하는 거래 용도로 쓰이는 라우드 토큰과 네트워크 운용과 함께 자연히 발생하며 거버넌스에 쓰이는 오디우스 토큰은 각각 성격과 쓰임새가 다른 셈이다."

오디우스의 계획에 따르면 콘텐츠 제작자는 콘텐츠의 가치에 비례해 라우드 토큰으로 보상을 받고, 전체 프로토콜에 기여할 수 있는 이용자들은 오디우스 토큰을 받고 네트워크 운영에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된다.

오디우스 백서는 또한, 네트워크의 규칙을 어기지 않는 한 프로토콜은 모든 이용자에게 개방된다고 설명한다. 라우드 토큰 가격은 알고리듬에 따라 적정 가격을 유지하게 설계돼 있는데, 정해진 수요와 공급을 유지하고자 필요에 따라 추가로 주조하기도 하고, 남는 토큰은 폐기하기도 한다.

두 가지 고유 토큰 외에도 오디우스 프로토콜을 구성하는 요소가 몇 가지 더 있다. 분산형 음원 창고, 업로드 매니저, 결제 및 수익 공유 프로토콜, 그리고 이용자들이 원하는 음악을 찾도록 도와주는 '음원 찾기' 기능 등이다. 럼버그는 특히 원하는 콘텐츠를 찾는 과정의 원리를 설명했다.

"우리는 탈중앙화 콘텐츠 플랫폼에서 원하는 콘텐츠를 찾는 데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 암호화폐 경제 메커니즘을 통해 서비스가 전체 콘텐츠 목록을 정확하게 유지하도록 하고, 음원 찾기 프로토콜을 이용하는 이들은 콘텐츠 목록을 꾸준히 업데이트하는 서비스에 수수료를 내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셈이다."

플랫폼을 운영하기 위해 오디우스는 두 가지 메타 프로토콜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먼저 첫 번째 프로토콜은 오디우스 안에서 저작권 등을 두고 분쟁이 일어났을 때 이를 해결해줄 중재자들을 양성하는 것이고, 두 번째 프로토콜은 오디우스 토큰을 보유한 커뮤니티 회원들이 새로운 안을 내거나 개선책을 제안하는 데 쓰이는 프로토콜이다.

오디우스 측은 내년 초에 첫 번째 시험 운영을 거친 뒤 내년 말쯤에 정식으로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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