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낙농업계, 블록체인으로 유제품 품질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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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hilesh De
Nikhilesh De 2018년 9월28일 03:04
이미지=Getty Images Bank


미국 낙농업자들이 곧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생산한 우유의 품질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낙농업체 14,500여 곳을 회원으로 둔 미국 낙농업 협동조합(DFA, The Dairy Farmers of America)은 지난 25일 생산 및 유통 과정 전반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유제품을 추적하고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록체인 운영은 식품 관련 기술 스타트업인 라이프(Ripe.io)가 맡는다.

낙농업 협동조합은 소비자들이 유제품의 원산지부터 생산, 유통 전 과정을 직접 확인함으로써 제품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협동조합의 데이비드 다르 부회장은 일단 블록체인 기술을 시험해본 뒤 구체적인 적용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아직 정확히 어떤 분야에 어떤 기술을 쓸지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늘날 소비자들은 자기가 사는 제품이 어디서 어떤 과정을 거쳐 왔는지 알고 싶어 한다. 라이프와 같은 블록체인 기술은 소비자들에게 실시간으로 관련 정보를 제공해 유제품 자체는 물론이고 유제품 생산 과정과 낙농업 전반에 대한 신뢰를 높여줄 수 있다.

현재 농업 분야에만 해도 정말 다양한 곳에 블록체인 기술이 쓰인다. 우리는 조합원들이 새로운 기술을 재빨리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그러기 위해 우선은 기술을 구체적으로 평가하고, 블록체인을 낙농업계의 공급망 관리에 어떻게 접목해야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는지 두루 시험해볼 계획이다.

앞서 월마트와 샘스클럽은 IBM과 제휴를 맺고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에 푸른잎 줄기채소 생산 업체들이 원산지와 제품 정보를 입력해 소비자들이 이를 확인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초 애리조나산 상추에서 대장균이 발견돼 문제가 됐던 만큼 월마트는 생산부터 유통까지 모든 과정을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플랫폼을 이용하면 식품 관련 질병이 발발했을 때 그 원인을 생산지 수준까지 훨씬 더 효과적으로 정밀하게 추적할 수 있고, 소비자들에게도 제품이 위험한지 아닌지를 분명하게 알릴 수 있다.

아직 구체적인 시행 계획을 정하지 않은 낙농업 협동조합과 달리 월마트는 내년 9월까지 블록체인 플랫폼을 완비해 모든 푸른잎 줄기채소 생산자들이 블록체인에 생산과 유통 과정을 기록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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