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유통망과 의료 산업 위주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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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Palmer
Daniel Palmer 2018년 9월29일 17:58


이미지=Getty Images Bank


세계 최대 통신사 AT&T가 블록체인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다. AT&T는 지난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공급망 관리를 비롯한 여러 분야의 사업 절차를 자동화, 디지털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T&T는 제조업과 소매,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 사례를 언급하며, 앞으로 AT&T 고객들은 허가형 블록체인 플랫폼을 이용해 "여러 이해 당사자가 얽혀있는 때에도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찾아내고 자신의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T&T의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은 IBM의 블록체인이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와 비슷한 플랫폼으로, AT&T의 사물인터넷 기술도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에 결합해 자동화나 네트워크를 감독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AT&T는 새로운 플랫폼을 활용해 제조업자들은 제품의 원산지나 상품 이동을 효율적으로 추적하고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병원은 환자의 데이터를 개인정보가 노출될 걱정 없이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고, 소매업체들은 재고를 관리하고 배송 결과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AT&T 비즈니스 사업개발부의 앤디 더들린 부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이 많은 회사의 사업 방식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꿔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은 네트워크 전체의 보안을 높여주는 솔루션일 뿐 아니라 복잡한 절차를 통해 거래를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AT&T는 세계적인 네트워크와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제품과 서비스가 제공되는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자동으로 확인하는 것은 물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영향평가까지 할 수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AT&T는 오래전부터 블록체인 기술에 꾸준히 투자해왔다. 자체적인 연구도 계속한 결과 지난해 6월에는 가정에서 등록할 수 있는 서버를 블록체인 기술로 보조하는 기술로 특허를 받기도 했다. 또 지난 4월에 공개된 특허 신청서에서 확인됐듯이 AT&T는 자동차 안에서 암호화폐를 이용해 결제할 수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블록체인이 전체 산업을 좌우할 기술로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하자 테크 분야 대기업들이 앞다투어 자체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을 선보였다. 소프트웨어 기업인 SAP가 올해 초 플랫폼을 출시했고, 오라클(Oracle), JD닷컴, 화웨이가 뒤를 이었다. 앞서 IBM은 지난해 블록체인 플랫폼을 출시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보다 더 이른 2015년에 플랫폼 뼈대를 만들고 모듈을 더하기 시작하다 2016년에 공개적으로 플랫폼을 출시한 바 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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