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재단이 블록체인 스타트업과 개발자들에게 총 300만 달러 가까운 지원금을 지급했다. 이더리움 재단의 지원금 담당 부서는 재단의 네 번째 지원금 지급 사실을 지난 15일 블로그를 통해 알렸다. 이더리움은 총 286만 달러, 우리돈 약 32억 원을 총 20개 프로젝트 혹은 개발자에게 지급했다. 이 돈은 고객 다변화, 이더리움 이용 증가, 확장성 문제 해결, 보안, 혹은 이더리움 관련 툴 개발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더리움 재단의 지원금은 원래 이더리움 블록체인 개발과 분산 앱인 댑(dapps), 스마트 계약 기술을 연구하고 개선하는 데 쓰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지원받은 단체 가운데 프리즈마틱 랩(Prysmatic Labs)과 스테이터스(Status)가 각각 50만 달러를 지원받아 이더리움 2.0 서비스를 개발한다. 스팽크체인(Spankchain)과 교칸(Kyokan), 콘넥스트(Connext)는 각각 42만 달러를 지원받아 이른바 비위탁 결제 채널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키트(SDK)를 만든다.

이더리움 재단은 지원금을 지급하는 단체들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더리움은 당신이 쏟은 시간과 열정이 없었다면 지금 존재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이더리움이 성장할수록 우리는 계속해서 더 많은 커뮤니티 사람들을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해나갈 겁니다."

지원금을 받은 단체 가운데 하나인 스테이터스의 COO 나빌 나프디는 코인데스크에 이더리움 재단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지원금 덕분에) 우리의 가치와 비전을 바탕으로 연구한 결과와 혜택을 이더리움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과 전체 생태계에 고루 나눌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지원금을 바탕으로 다른 이더리움 클라이언트 개발자들과 더 긴밀히 협력하며 비슷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씨름하는 훌륭한 사람들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이더리움이 당면한 과제는 특정 프로젝트나 팀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이더리움 커뮤니티 전체가 풀어야 할 일이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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