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결제 업체 스퀘어(Square)가 자사의 콜드 스토리지 솔루션을 오픈소스 형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콜드 스토리지는 흔히 오프라인 저장소로 불린다.

스퀘어의 보안 담당 기술자 알록 멩라자니는 지난 23일 블로그를 통해 자사의 비트코인 콜드 스토리지 솔루션 서브제로(Subzero)에 대한 모든 문서와 코드, 도구를 깃허브(Github)에서 공개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스퀘어는 서브제로를 이용, 사용자를 대신해 그들의 비트코인 자산을 고도의 보안 시스템 HSM(hardware security module) 기반 오프라인 저장소에 보관하게 된다. 이 기술은 스퀘어가 자사의 다른 결제 서비스에서 암호키를 저장하는 데도 똑같이 쓰인다.

멩라자니는 또 스퀘어가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HSM 시스템을 기반으로 비트코인을 온라인 지갑(hot wallet)에서 콜드 스토리지 형태의 오프라인 지갑(cold wallet)으로 언제든지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코인이 온라인으로 재전송될 경우 거래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다자간 서명이 요구된다.

이와 함께 서브제로 솔루션은 기존의 정해진 규칙을 더욱 강화하는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멩라자니는 설명했다. 이를테면 콜드 스토리지의 비트코인은 오직 스퀘어가 보유한 주소로만 전송할 수 있다는 규칙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HSM 시스템은 프로그래밍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기술을 이용하면 비트코인 지갑을 지원하면서도 향후 다른 프로토콜을 실행하는 데는 훨씬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트위터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잭 도시가 설립한 스퀘어는 지난해 11월 자사의 캐시 앱(Cash App)을 통해 비트코인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올해 첫 2분기 동안 작지만 일정한 수익이 발생하자 8월에는 미국 50개 주 전역으로 비트코인 거래 서비스를 확대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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