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블록체인 스마트폰 엑소더스 선주문 시작 "결제는 암호화폐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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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hilesh De
Nikhilesh De 2018년 10월24일 15:39
이미지=Getty Images Bank


세계적인 스마트폰 제조 업체 HTC가 안드로이드형 스마트폰을 출시한 지 10년 만에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HTC는 지난 23일, 블록체인 스마트폰 ‘엑소더스(EXODUS) 1’을 정식 출시하기에 앞서 일부 소비자에게만 먼저 소개하는 ‘선공개 버전’ 주문을 받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엑소더스 1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으로만 구입할 수 있으며, 선주문 물량에 대한 배송은 오는 12월부터 시작된다. HTC는 또 선공개 버전과 관련해 추가로 개발자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엑소더스 1은 현재 미국과 홍콩, 싱가포르, 뉴질랜드, 영국을 포함해 약 30개국에서 살 수 있다.

엑소더스 1 개발을 이끈 HTC의 암호기술 총괄이사 필 첸은 코인데스크에 HTC는 선공개 버전과 관련해 블록체인 커뮤니티로부터 각종 피드백을 받고 이를 반영해 기기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의 목표는 블록체인 커뮤니티와 연계해 암호화폐 지갑과 기술을 좀 더 안전한 형태로 개선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테스트 과정을 통해 커뮤니티 회원들의 각종 피드백과 제안, 솔루션을 수용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최근 통계 수치를 보면 시중에 나와 있는 암호화페 지갑만 3,500만 개에 달한다. 우리는 엑소더스 1을 통해 소비자가 자신의 고유 키를 보유하는 데 익숙해지도록 만들어 향후에는 좀 더 넓은 시장에서 통용될 수 있는 엑소더스 시리즈를 개발하고자 한다.”

HTC는 선공개 버전 이후의 정식 출시 계획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HTC는 지난 5월 코인데스크가 주최한 콘센선스 행사에서 엑소더스 출시 계획을 발표했는데, 당시 “엑소더스 1은 일종의 안전한 저장소를 포함하고 있어 사용자의 암호화폐 키를 보관할 수 있으며, 이곳은 안드로이드 운영 시스템으로부터 보호된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나아가 스마트폰을 분실하거나 암호화폐 키를 잃어버린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HTC는 이른바 “소셜 키 복구” 절차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신뢰할 수 있는” 몇 개의 연락처를 지정할 수 있으며, 각 연락처는 키 관리 앱을 내려받을 수 있다. 이후 사용자의 복구 시드는 이들 연락처에 분산된다. 그래서 전화기를 분실하거나 도난당한 경우, 혹은 사용자가 개인 키를 잃어버린 경우 미리 지정한 연락처를 이용해 암호화폐 키를 복구하고 펀드에 다시 접근할 수 있다.

HTC는 또 제3의 개발자를 위한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개발자는 엑소더스 1을 이용해 키를 보호하고 각종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HTC는 암호화폐 지갑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제공해 블록체인 사업 영역을 한층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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