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SP 그룹, 블록체인 기반 재생에너지 거래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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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gita Khatri
Yogita Khatri 2018년 10월30일 09:46
이미지=Getty Images Bank


싱가포르의 전력 공급 업체 SP(Singapore Power) 그룹이 블록체인 기반 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RECs) 거래소를 선보였다.

SP 그룹은 지난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에 그룹이 자체적으로 설계하고 개발한 플랫폼에서 각 기업은 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를 거래할 수 있게 된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거래를 처음부터 끝까지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고, 거래 과정 가운데 어느 곳에서든 문제가 발생하면 이를 추적할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는 태양열 같은 재생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하고 공급했음을 인증하는 증명서로 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에너지 사업자가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를 구입하면 다른 발전소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대신 공급할 수 있다. SP 그룹은 또 구매자는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자동으로 판매자와 연결되어 필요한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계속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SP 그룹의 디지털 부문 최고 책임자 사무엘 탄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각 발전 업체는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를 한곳에서 간편하고 안전하게 거래함으로써 한층 높은 수준의 녹색 경영을 실천하는 동시에 재생에너지 공급 목표를 지속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블록체인 플랫폼에는 부동산 개발 업체 CDL과 DBS 뱅크가 참여했고, 클린테크 솔라(Cleantech Solar) 아시아 지사 및 LYS 에너지 솔루션 등 태양열 발전 업체가 최초 판매 업체로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싱가포르에 태양열 발전소를 세울 예정인 카툰 나티(Katoen Natie) 싱가포르 지사도 판매자로 참여한다.

한편 이달 초 미국 네바다주 공공 전력위원회는 에너지 공제 추적 시스템에 블록체인 도입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주 단위로 공공 전력위원회를 두어 전력 서비스를 감독하고 규제한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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