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코인 메인넷이 15일 공개된다
블록체인OS, 1인1표 원칙 담은 백서 2.0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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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선
정인선 2018년 11월2일 12:30
보스코인. 이미지=보스코인 페이스북 캡처
보스코인. 이미지=보스코인 페이스북 캡처


지난해 5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암호화폐공개(ICO)를 진행한 보스코인(BOScoin) 프로젝트의 메인넷이 오는 15일 공개된다.

보스코인 운영사 블록체인OS는 보스코인 메인넷 개발을 마치고 외부 공개 전 마지막 안정성 및 보안 점검 중이라고 2일 밝혔다. 블록체인OS는 운영 원칙을 담은 백서의 2.0 버전을 웹사이트에 공개했다.

블록체인OS는 "백서 2.0의 가장 큰 특징은 1인 1표 의사결정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의 1주 1표(1 stake 1 vote) 방식이 아닌 1인 1표(1 person 1 vote) 방식을 통해, 자본이 아닌 참여의 힘으로 의사결정을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블록체인OS는 백서를 통해 "소수 주주들에게만 부가 집중되는 주주 자본주의를 넘어서 다수의 참여와 의사결정으로 신용창출이 가능하고, 창출된 신용으로 만들어진 부가가치를 커뮤니티가 사용할 수 있는 공공금융(Public Financing, 이하 PF)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보스코인 백서 2.0은 1인 1표 시스템 도입 배경에 대해 "기존 주식회사 방식인 1주 1표 또는 블록체인에서 코인을 많이 가진 사람에게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는 PoS(proof of stake)나 DPos(Delegated Proof of Stake) 방식처럼, 많은 자원을 가진 이가 영향력을 발휘하고 시스템을 지배할 수 있도록 만든다면 부의 집중과 불평등 심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밝혔다.

백서는 이어 "커뮤니티 구성원 전체가 의사결정 권한을 가지도록 하려면, 근대 민주주의가 수 백 년간 실험과 투쟁으로 만들어낸 1인 1표 무기명 투표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현재 시점에서는 가장 적절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최예준 블록체인OS 대표가 지난 10월 31일 ABF in Seoul, Fuze 2018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블록체인OS 제공


최예준 블록체인OS 대표는 "1인 1표를 입증하기 위해 동형암호 기술을 활용해 익명성을 보장하고, 동시에 1인 1표를 부여해 보스코인 메인넷에서 탈중앙화된 민주적 플랫폼을 현실화 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OS는 앞서 백서 1.0에서 참여자의 의사결정 권한을 보장하기 위한 의회 네트워크(Congress Network) 거버넌스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배민효 블록체인OS CTO는 "메인넷 첫번째 개발을 끝내고 11월 중순에 공개하기 위해 보안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보스코인 메인넷은 그간 운영하던 토큰넷의 경험을 바탕으로 빠른 합의 과정과 개방성에 초점을 두고 개발하고 있는 ISAAC 합의 프로토콜을 바탕으로 5,000 TPS를 목표로 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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