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 “블록체인 기반 장애인 보험금 지급 실험 성공”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Yogita Khatri
Yogita Khatri 2018년 11월14일 09:12
이미지=Getty Images Bank


호주 연방 산업과학연구소(CSIRO)가 커먼웰스은행(CommBank)과 손잡고 장애인 보험금 지급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개발한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프로토타입의 시험 운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호주 산업과학연구소 산하 데이터 담당 분과 데이터61과 커먼웰스은행은 지난 7일 자로 시험 운영을 종료했다며,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보험금 지급 조건을 미리 정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앞으로 보험금 편성 및 지급 절차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메이킹 머니 스마트(Making Money Smart)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호주 국가장애보험제도(NDIS)의 혜택을 받는 장애인 10명을 실험 대상자로 선택했다. 과거에는 보험금을 받는 이들이 직접 관련 서류나 신청 비용을 부담해야 했지만, 이제는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정리된 보험금을 직접 찾아 신청함으로써 지급 절차를 스스로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비스 제공자와 수혜자가 스마트계약으로 미리 정해진 조건에 따라 보험금을 블록체인 기반 토큰으로 지급, 수령할 수 있게 했다. 정해진 조건이란 어떤 상황에서 누가, 언제까지, 얼마의 보험금을 지급할 것인가 등을 뜻한다.

커먼웰스은행의 정책팀장 줄리 헌터는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이 도입되면 보험금 관리 절차는 간소화되고 복잡한 서류 제출은 사라지면서 수혜자는 훨씬 더 넓은 선택의 폭에서 각종 장애 지원 서비스를 직접 관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과학연구소와 커먼웰스은행은 해당 플랫폼 개발이 최종적으로 완료돼 호주 전역에 보급되면 주당 최소 1시간에서 최대 15시간이 절약돼 “연간 수억 달러”의 행정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정부 예산의 0.3~0.8%에 해당하는 적지 않은 금액이다.

데이터61 분과의 소프트웨어 및 컴퓨터 시스템 수석 연구원 마크 스테이플은 블록체인 기술이 다양한 결제 환경에 혁신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네트워크 효과와 관련해 각종 혜택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시민들이 각종 공공정책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자신의 저축이나 소비 등을 스스로 최적화해 관리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할 수 있다. 또 기업은 세금 납부 등을 직접 관리함으로써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한편 산업과학연구소와 커먼웰스은행은 지난달 초 애플리케이션 시험 운영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제보,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