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내릴 줄 모르는 비트코인 우세지수
암호화폐 시장 하락에 안전자산 선호도 높아진 탓에 당분간 우세지수 계속 높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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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 Ouimet
Sam Ouimet 2018년 12월11일 06:23
이미지=Getty Images Bank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6일 비트코인 우세지수는 55.38을 기록해 지난 9월 20일 이후 11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세지수(dominance rate)는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 가운데 특정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지수로, 현재 비트코인 우세지수는 55.05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우세지수가 높다는 것은 시장 참여자들이 알트코인에 투자했던 돈을 상대적으로 더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비트코인으로 옮겼다는 뜻이거나 혹은 단지 비트코인 수요가 다른 암호화폐보다 높다는 뜻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 가운데 각 암호화폐의 비중 (우세지수)


비트코인 최초로 널리 보급된 암호화폐로서 언제나 암호화폐 가운데 시가총액 1위를 지켜 왔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암호화폐 시장의 활황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비트코인 우세지수는 가장 낮았는데, 지난 1월 13일의 우세지수가 32%였다. 당시 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들의 시가총액은 1년 사이 24,000% 가까이 폭등했고, 비트코인의 점유율은 낮아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5,500억 달러에 육박하던 알트코인 시가총액은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을 거듭한 끝에 결국, 90% 이상 폭락했다. 비트코인 가격도 내렸지만, 하락 폭은 지난해 12월에 비하더라도 80% 정도로 덜했다. 암호화폐 시장이 고전을 거듭할수록 위험을 기피하고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므로 비트코인 우세지수는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 기사를 쓴 샘 위메(Sam Ouimet) 기자는 비트코인을 비롯해 AST, REQ, OMG, FUEL, 1st, AMP 등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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