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클레이튼' 왓챠・자나두와 손을 잡았다
클레이튼, 초기 파트너 2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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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선
정인선 2018년 12월11일 10:57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가 개발한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on)’이 콘텐츠 서비스 기업 ‘왓챠(Watch)’와 힘을 합쳤다. 그라운드X는 왓챠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콘텐츠 프로토콜(Contents Protocol)’ 및 ‘자나두(Zanadu)’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아틀라스(Atlas)’를 비롯한 대규모 이용자 기반 서비스 업체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라운드X는 “대규모 이용자를 확보한 서비스가 등장해 블록체인 기술의 가치와 유용성을 증명하는 것이 블록체인 대중화에 중요하다”고 이번 파트너십 체결의 배경을 설명했다.

콘텐츠 프로토콜 운영사 왓챠는 영화 추천 서비스 ‘왓챠’ 및 VOD 서비스 ‘왓챠플레이’를 통해 450만 이용자를 확보했다. 중국 전문 여행사 ‘자나두’는 2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그라운드X는 밝혔다. 자나두의 아틀라스는 블록체인 기반 여행 데이터 플랫폼으로, 고객, 여행사, 항공사, 호텔체인 등을 통해 수집한 여행 경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해외 여행 상품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파트너십에는 콘텐츠 프로토콜과 아틀라스 외에 ▲‘우먼스톡’의 소셜 커머스 ‘스핀 프로토콜’ ▲‘펜타시큐리티’의 인공지능 기반 보안 서비스 ‘클라우드브릭’ ▲‘직토’의 맞춤형 보험 상품 개발 데이터 프로토콜 ‘인슈어리움’ ▲‘아이디북’의 신원 인증 프로토콜 ‘녹녹’ ▲‘요몹’의 엔터네인먼트 플랫폼 ‘앙튜브’ 등 총 8개 프로젝트가 포함됐다. 앞서 그라운드X는 지난 10월 ‘위메이드트리’, ‘픽션네트워크’ 등 9개 업체와도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카카오 클레이튼이 초기 파트너를 2차 공개했다. 이미지=그라운드X 제공
카카오 클레이튼이 초기 파트너를 2차 공개했다. 이미지=그라운드X 제공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이번에 클레이튼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업체들이 기존에 수백만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개발, 운영해본 경험을 살려 이용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라운드X는 내년 상반기 클레이튼 메인넷 정식 오픈 전까지 지속적으로 파트너를 확대해, 디앱(DApp, 분산형 어플리케이션) 생태계를 탄탄하게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라운드X는 자체 개발중인 토큰 ‘클레이’ 프라이빗 세일을 통해 해외 투자자들로부터 3억달러(약 3382억원) 규모의 자금을 모집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콘텐츠 프로토콜은 오늘(11일) 퍼블릭 토큰 세일을 시작한다. 목표 모금액은 7000이더(ETH)다. 콘텐츠 프로토콜은 왓챠 운영사 '프로그램스'가 지난 7월 블록체인 신사업을 위해 싱가포르에 별도 설립한 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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