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연
2019년 1월14일 18:23
수호는 바이낸스가 주최하는 '바이낸스 SAFU 해커톤'의 한국 예선전에 KYT라는 팀명으로 참여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2~13일 서울 강남 디캠프에서 열린 예선전은 블록체인 전문가들을 위한 경쟁부문과 일반 대중 및 학생을 위한 비경쟁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각 부문에 10개 팀이 참여했으며, 이중 경쟁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KYT팀에 싱가포르 본선 참가 기회가 주어졌다.
이번 해커톤은 '주소 보안을 위한 쿼리 플랫폼 제작'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KYT팀은 거래소, 지갑, 댑(dapp) 등 암호화폐 서비스 관점에서 필요로 하는 이상거래 탐지 서비스를 구현했다고 수호는 밝혔다.
이상거래란 자금세탁, 테러자금 조달, 사기 등 각종 범죄에 사용되는 악성행위를 뜻한다. 계정이 익명화된 블록체인에서 이상거래를 탐지하는 것은 쉽지 않다. 블록체인 계정은 사용자 계정과 컨트랙트 계정으로 구분되는데 각 계정에 맞는 탐지 방법을 고려해야 하므로 더욱 어렵다.
수호에 따르면 KYT팀은 컨트랙트 계정의 경우 수호가 보유하고 있던 오픈소스 sooho-cli(https://github.com/soohoio/sooho)와 악성계정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했고, 사용자 계정의 경우엔 머신러닝 기반의 악성계정 분류기를 활용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KYT팀을 이끈 박지수 수호 대표는 "해커톤을 통해 평소 고민하던 문제를 다양한 사람들과 같이 고민하는 과정이 매우 즐거웠다. 한국 대표로 본선에 참가하는 만큼 본선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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