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부 포인트에 블록체인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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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모
박근모 2019년 1월24일 11:22
KT 임직원이 라오스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KT(대표 황창규)가 KT그룹희망나눔재단(이하 KT희망나눔재단)의 사회공헌 플랫폼 '기브스퀘어(www.givesq.org)'에 블록체인 적용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KT와 KT희망나눔재단은 기브스퀘어의 사회공헌 캠페인에 블록체인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KT희망나눔재단이 운영하는 기브스퀘어는 봉사를 통해 적립한 포인트를 글로벌 나눔 캠페인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부 플랫폼이다.

KT에 따르면 기브스퀘어를 통해 진행되는 '라오스 감염병 예방 프로젝트(이하 라오스 프로젝트)'에 KT의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 토큰 기술인 K-Token(케이토큰)이 적용될 계획이다. 모바일 상품권 형태로 이용할 수 있는 케이토큰은 사용처, 권한, 기간 등의 조건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사용처 제어 및 관리가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진다고 KT는 설명했다.

KT는 "라오스 프로젝트의 경우 기부 포인트가 '기부토큰'으로 전환되면, 라오스 프로젝트와 관련된 기부활동 이외에는 사용될 수 없다"며 "기부자의 포인트 기부 현황뿐 아니라 기부물품 구매, 전달 등 모든 기부 집행 과정을 추적할 수 있어 기부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와 KT희망나눔재단은 기브스퀘어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 모금활동과 캠페인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영일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 블록체인 비즈센터 센터장은 "금융 산업 분야에 특화된 케이토큰 기술이 기부와 같은 공익적인 목적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기부뿐 아니라 지역화폐, 포인트·상품권 유통 등 모든 디지털 자산을 안정적으로 유통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거래(Digital Asset Trading)’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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