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강원지사 "블록체인 허브 구축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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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선
정인선 2019년 1월28일 15:17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미지=한겨레 자료사진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강원도를 글로벌 블록체인 허브로 육성한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최 지사는 28일 오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블록체인 평창포럼 2019'에서 '블록체인 비전 선포식'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최 지사는 이날 "강원도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남북 평화시대의 물꼬를 트고, 전 세계가 하나되는 올림픽 정신을 실현한 저력이 있는 도시다"라며, "또 하나의 도전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강원도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블록체인 중심도시로 거듭나고자 세계 저명 학자들을 모시고 포럼을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 지사는 "국내외 관광객의 안전과 편의 제공을 위한 새로운 블록체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주 의료혁신센터의 '디지털 헬스케어'와 연계한 개인 의료 블록체인 기술 접목과 의료 빅데이터화로 개인 존엄의 가치를 추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강원도 k-클라우드 단지, 더존, 네이버, 삼성SDS 클라우드 센터와 협업하고, 지역 소프트웨어 거점대학을 연계한 블록체인 전문 인재를 육성해 글로벌 '블록체인 테크노벨리'를 조성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최 지사는 "블록체인 기반의 지역 전자화폐를 구축해 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강원도형 글로벌 브랜드를 특화시켜 블록체인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최 지사는 이를 위해 블록체인 평창포럼을 정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 지사는 "세계 석학들이 (블록체인 평창포럼을 통해)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준을 마련하도록 하는 등 (강원도가) 글로벌 블록체인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미지=블록체인 평창포럼 2019 제공


 

'블록체인 평창포럼 2019'은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개최된다. '스마트한 실물경제, 블록체인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블록체인 기반의 실물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 도입, 스마트도시 조성, 공공서비스 혁신, 로드쇼 등 분야별 세션으로 진행된다.

강원도는 '블록체인 평창포럼 2019' 개최를 통해 강원도의 전략 산업인 관광, 의료, 바이오산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기반 산업의 세계화, 블록체인 기반의 지역화폐 도입, 서류 없는 행정 구현 등으로 강원도를 블록체인 중심 도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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