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타 "도난당한 토큰 130억 원어치 거의 다 되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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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Palmer
Daniel Palmer 2019년 2월1일 11:48
이미지=Getty Images Bank


도난당한 130억 원어치 이오타(IOTA) 토큰이 거의 전량 회수되었다. 이들 토큰은 조직화된 일당이 아닌 한 명의 해커가 모두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4일 로이터 통신은 영국과 독일 경찰이 유로폴(Europol)과 공조 수사를 벌인 끝에 이오타 해킹 사건의 용의자로 영국 옥스퍼드에 거주하는 36세 남성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작년 1월부터 전 세계의 이오타 지갑에서 총 1,140만 달러, 우리 돈 약 130억 원어치 토큰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85명이나 된다.

회수된 토큰은 현재 유로폴에서 증거로 확보하고 있다고 이오타 공동설립자 겸 이사회 공동회장 도미니크 시너는 전했다.

조사 결과 용의자는 이오타 지갑용으로 81자리의 보안 시드(암호)를 생성한 웹사이트 가운데 더 이상 운영되지 않는 곳의 사용자만 골라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해당 웹사이트에 저장된 시드를 검색해 사용자의 이오타 지갑에 접근한 뒤 토큰을 훔치는 수법을 이용해왔다.

시너는 지난 수개월 동안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왔다며, “나는 물론 경찰도 당연히 조직적인 해커 일당이 범인일 것으로 생각했지만 잡고 보니 용의자는 너무나 평범한, 그것도 고학력의 직장인”이었다고 전했다. 시너는 이어 도난된 토큰 가운데 극히 일부는 아직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거래소에서 용의자의 계정을 모두 차단했다. 용의자는 차단된 계정에서 돈을 빼돌리려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영국 경찰은 지난주 이 남성을 사기와 절도, 자금세탁 등의 혐의로 체포했으며, 소지하고 있던 대부분 컴퓨터와 전자 제품도 압수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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