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UAE에 법정화폐 거래소 설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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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모
박근모 2019년 2월12일 11:25
이미지=빗썸


빗썸이 아랍에미리트(UAE)의 벤처기업과 손잡고 현지에 정부 공인 법정화폐(FIAT) 기반 암호화폐 거래소를 설립한다.

빗썸은 UAE의 벤처기업 엔벨롭(N-VELOP)과 암호화폐 거래소 구축을 위한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엔벨룹은 아부다비 정부의 사업파트너인 E11 투자펀드와 아시아계 벤처캐피털 트릴벤처스그룹이 함께 설립한 조인트벤처기업이다.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 블록체인 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그동안 UAE 정부와 자원 공동개발 및 디지털 변환 프로젝트 등을 진행했다.

지난해 말 UAE는 아부다비글로벌마켓(ADGM)을 통해 암호화폐 규제안을 발표하고 올해 상반기부터 거래소 운영 라이선스를 발급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빗썸과 엔벨룹이 설립하는 합작법인은 UAE로부터 거래소 운영 라이선스를 획득, 정부 공인 법정화폐(FIAT) 거래소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빗썸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유동자산이 풍부해 암호화폐 시장 성장 잠재력이 큰 곳으로 평가받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이번 UAE 진출을 계기로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등 산유국 연합인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을 상대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빗썸 관계자는 “엔벨롭과의 제휴로 빗썸이 중동에서도 글로벌 거래소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올 한해는 해외사업 중심으로 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글로벌 블록체인 리딩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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