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바클레이, 블록체인 송금 회사 센드프렌드에 $170만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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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gita Khatri
Yogita Khatri 2019년 2월13일 14:52
이미지=Getty Images Bank


리플(Ripple)과 바클레이(Barclays) 은행 산하 테크 액셀러레이터 등이 블록체인 기반 송금회사 센드프렌드(SendFriend)에 170만 달러, 우리 돈 약 19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센드프렌드는 암호화폐 XRP를 이용해 국가 간 송금을 지원하는 결제 플랫폼이다.

센드프렌드는 지난 11일 공식 발표를 통해 “이번 투자에는 리플과 바클레이 액셀러레이터 외에 마스터카드 재단(Mastercard Foundation), MIT 미디어 랩(MIT Media Lab), 테크스타(Techstars), 마힌드라 파이낸스(Mahindra Finance), 2020 벤처(2020 Ventures), 8 데시멀 캐피털(8 Decimal Capital) 등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바클레이 액셀러레이터는 센드프렌드가 작년 9월 도입한 ‘Barclays Powered by TechStars’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센드프렌드의 지분을 획득했다.

센드프렌드의 공동설립자 겸 CEO 데이비드 라이톤은 “이번에 유치한 자금은 직원 채용과 커뮤니티 참여 유치, 마케팅 비용으로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MIT의 지원을 받아 시작한 센드프렌드는 필리핀 출신의 이주노동자들이 XRP와 리플의 엑스래피드(xRapid)를 이용해 국경을 넘어 돈을 보내는 서비스로 시작했다. 센드프렌드는 플랫폼 운영 방식에 관해 이렇게 설명했다.
“XRP는 국가 간 결제 서비스에 매우 유용하다. 센드프렌드는 XRP를 활용함으로써 기존의 송금 시스템을 이용할 필요 없이 미국 달러를 단 몇 초 만에 XRP나 필리핀 페소로 변환할 수 있다.”

센드프렌드 관계자는 “조만간 뉴저지주에서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머지않아 미국 전역에서 데스크톱 컴퓨터나 모바일 앱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플도 지난주 보도자료를 내고 센드프렌드와 XRP의 연계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라이톤은 “기존의 송금 시스템은 느리고 비효율적일 뿐 아니라 비용도 많이 든다”고 언급했다. 센드프렌드는 이어 “블록체인을 통해 송금 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마찰이나 비용이 절감되어 송금 수수료는 기존보다 65% 정도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주 필리핀 의회는 필리핀 출신의 이주노동자들이 본국으로 송금할 때 부담해야 하는 송금 수수료를 송금액에 따라 10%에서 최대 50%까지 할인해주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필리핀의 송금 시장은 아시아에서 수위를 다툰다. 작년 12월 세계은행(World Bank)이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필리핀 해외노동자들이 본국으로 송금한 금액은 연간 340억 달러, 우리 돈 약 38조 원에 달한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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