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김포시에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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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모
박근모 2019년 2월14일 10:41
KT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사업 진행 흐름. 이미지=KT


 

KT(회장 황창규)는 경기도 김포시의 '지역화폐 플랫폼 운영대행 사업자' 경쟁입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고 14일 밝혔다.

KT와 김포시는 내주 계약을 체결하고, 4월 중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정식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김포시는 지역자금의 지역 내 선순환을 통한 서민경제 안정화와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간 110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 발행을 추진해왔다. 이에 KT는 김포시 지역화폐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불법유통 차단 및 모바일·카드 결제가 가능한 블록체인 지역화폐 플랫폼을 제안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KT는 "김포시에 제안한 지역화폐 플랫폼에는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 토큰 기술 K-Token(케이토큰)이 적용됐다"며 "김포시 지역화폐의 경우 김포지역에 속한 가맹점에서만 결제할 수 있고, 대형마트, 유흥업소 등 지역화폐 취지에 맞지 않는 일부 가맹점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고 전했다.

케이토큰은 KT가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 토큰이다. 케이토큰은 스마트컨트랙트 기능을 활용해 사용지역 및 업체, 권한, 기간 등의 조건을 자유롭게 설정해 발행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KT와 김포시는 내달 포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한 후 4월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특히 연간 110억원 규모로 발행될 김포시 지역화폐에는 일반발행 분을 비롯해 청년수당, 산후조리비 등 각종 정책수당도 포함될 예정이다.

김포시는 "김포시민들의 참여 확대 및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해 김포시 지역화폐 명칭 공모전(김포시청 홈페이지 참고)을 진행 중이며, 당선자에게는 김포시 지역화폐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서영일 KT 블록체인 비즈 센터장 상무는 "KT 블록체인 지역화폐 플랫폼의 차별화된 기술력 및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김포시 지역화폐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전국 지자체별 특화사업 연계 솔루션 제공 등으로 지역화폐 도입 목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겠다"말했다.

한편 KT는 김포시 지역화폐 운영대행 사업자 선정 성과를 기반으로 기존 업무협약을 체결한 하동군, 남해군, 울산시를 비롯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블록체인 지역화폐 플랫폼을 확대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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