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프로토콜 '가짜뉴스 솎아내기' 프로젝트 $300만 투자 유치
세쿼이아 캐피털 인도 지부, 두나무 등 투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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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gita Khatri
Yogita Khatri 2019년 2월22일 10:39
이미지=Getty Images Bank


블록체인 스타트업 밴드 프로토콜(Band Protocol)이 벤처캐피털 세쿼이아(Sequoia) 인도 지부를 비롯한 투자자들로터 총 300만 달러, 우리돈 약 34억 원의 초기 투자금을 유치했다. 태국에 본사를 둔 밴드 프로토콜은 신뢰할 만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토큰이나 지분으로 보상을 지급하는 절차를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구현하는 플랫폼 개발 업체다.

밴드 프로토콜은 지난 19일 이번 투자 소식을 전하며 “세쿼이아 캐피털 인도 지부 외에도 투자회사 두나무(Dunamu & Partners)와 씨엑스(SeaX)가 함께 참여했다”고 밝혔다. 두나무는 우리나라의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Upbit)의 투자 전문 자회사다.

지난 2017년 설립된 밴드 프로토콜은 신뢰할 만한 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 제작자에게 토큰으로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허위 정보는 걸러내고 제대로 된 정보를 선별해내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투자금 유치로 밴드 프로토콜은 제품 개발과 더불어 시장 전략 수립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밴드 프로토콜은 플랫폼 운영에 관해 웹사이트에 이렇게 설명했다.

“자사의 밴드(Band) 토큰은 일종의 보상 개념으로 사용된다. 즉, 사용자 커뮤니티가 신뢰할 만한 지식 기반을 구축하는 데 있어 일반 대중의 지식과 지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데이터 큐레이터는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는 이용자에게는 토큰으로 보상을, 허위 정보로 커뮤니티에 혼란을 초래하는 이용자에게는 그에 걸맞은 불이익을 준다. 적극적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이용자는 그만큼 보상을 받고 데이터 제공자의 권한도 갖게 된다.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도 화폐를 매개로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밴드 프로토콜은 이어 지난해 여론조사 업체 입소스(Ipsos)가 전 세계 27개국 1만9천 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를 인용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절반 정도는 이른바 가짜뉴스에 속은 경험이 있으며, 이 사실을 나중에야 알게 됐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밴드 프로토콜의 공동 설립자 겸 CEO 소라비스 스리나와쿤은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블록체인 기술 개발사로서 우리는 인터넷에는 갈수록 가짜뉴스가 판을 치고 신뢰할 만한 정보가 사라져간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밴드 프로토콜의 비전은 블록체인 기반의 플랫폼을 통해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생성함으로써 온라인과 디지털 커뮤니티를 하나로 묶어내는 것이다.”

밴드 프로토콜은 이어 각종 신용조사 기관이나 사기 방지업체, 신원 검증회사, 온라인 포럼 사이트 등을 위한 응용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사용자 저변을 넓히기 위해 이더리움의 다양한 확장 솔루션뿐 아니라 블록체인 콘센서스 프로젝트인 텐더민트(Tendermint)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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