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통신회사 텔레포니카, 블록체인 기반 개인정보 거래 앱 시범 운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Yogita Khatri
Yogita Khatri 2019년 2월22일 14:48
텔레포니카 로고. 이미지=텔레포니카
텔레포니카 로고. 이미지=텔레포니카


 

스페인의 다국적 통신회사 텔레포니카(Telefonica)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개인 정보를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시범 운영한다.

이번 소식은 지난 21일 분산형 데이터 거래소 윕슨(Wibson)이 처음 발표했다. 윕슨은 각 사용자가 검증된 자신의 개인 정보를 판매해 수익을 내도록 지원한다. 윕슨은 “플랫폼의 시범 운영을 통해 텔레포니카는 고객 정보의 진위를 판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우선 텔레포니카의 자회사인 모비스타(Movistar)가 우루과이에서 가입 고객들의 개인 정보를 검증해 운영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윕슨은 이어 “텔레포니카는 공증 기관으로서 윕슨 거래소를 통해 정보를 판매하는 고객들의 모비스타 가입 여부를 검증하는 절차를 지원할 뿐 아니라 윕슨 시장에서 거래되는 각종 정보의 확실성과 최신성, 품질을 보장하게 된다”고 밝혔다.

텔레포니카는 지난해 투자부문 자회사 웨이라(Wayra)를 통해 윕슨의 지분을 사들였다. 당시 투자에는 벤처 캐피털 회사 DGG 캐피털(DGG Capital)과 케네틱 캐피털(Kenetic Capital)도 함께 참여했다.

한편 윕슨은 지난해 10월 개인 정보 거래소를 처음 출시한 이후 아르헨티나와 스페인, 영국의 사용자들이 모바일 앱과 윕슨의 자체 토큰(WIB)을 이용해 자신의 개인 정보를 거래,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플랫폼의 스마트 계약을 통해 거래가 성사되면 사용자는 앱에 있는 지갑을 통해 토큰으로 보상을 받는다.

플랫폼 출시 당시 윕슨의 공동설립자 겸 CEO 매트 트라비자노는 “윕슨 플랫폼과 토큰을 이용해 사용자들은 일상에서 만들어지는 개인 정보로 손쉽게 수익을 낼 수 있으며, 이와 동시에 정보에 대한 소유권과 통제 권한도 확실히 보장받는다”고 설명했다.

텔레포니카의 혁신 담당 책임자 곤잘레 마틴빌라는 플랫폼 출시와 관련해 이렇게 언급했다.
“블록체인 기술은 개인 정보와 관련된 새로운 사업 모델을 지원할 뿐 아니라 혁신 서비스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도 한층 높은 수준의 신뢰를 제공한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제보,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