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딧 공동설립자 “암호화폐 과장 광고 사라져… 아주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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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gita Khatri
Yogita Khatri 2019년 2월26일 11:15
Reddit to Relaunch Bitcoin Payments (And Add More Cryptos)
“암호화폐 시장을 뒤덮었던  과장 광고는 사라졌다. 과열됐던 시장은 완전히 식었다. 아주 바람직한 현상이다.”

소셜 미디어 플랫폼 레딧(Reddit)의 공동설립자이자 벤처캐피털 투자자인 알렉시스 오하니언(Alexis Ohanian)이 지난 22일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오하니언은 투기꾼들이 시장을 떠나면서 각종 과장 광고가 대부분 사라졌다며 이를 긍정적 신호로 풀이했다. 오하니언은 코인베이스의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의 말을 인용해 이렇게 설명했다.

“좀처럼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암호화폐 시장에는 이제 진정한 투자자들만 남았다. 아주 바람직한 현상이다. 이들은 이제 갓 걸음마를 뗀 암호화폐 업계를 발전시키고 있으며, 기본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들 투자자야말로 암호화폐 산업을 실질적으로 만들어가는 주축인 셈이다.”

오하니언은 이어 “JP모건(JPMorgan)이 암호화폐 상품을 개발 중인 것은 암호화폐 산업에 만연했던 각종 투기가 사라지고 실질적인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앞서 JP모건의 CEO 제이미 디몬은 비트코인을 두고 “사기”라고 깎아내리기도 했지만, JP모건은 최근 자체 암호화폐인 JPM 코인을 만들어 은행 간 결제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하니언은 이러한 변화가 실제로 정착되려면 아직은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며, “암호화폐에 투자할 때는 반드시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떤 분야든 투자할 때는 반드시 장기적인 관점에서 생각해봐야 하지만 암호화폐 분야는 특별히 더 그렇다.”

오하니언이 암호화폐 산업을 두고 긍정적인 견해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3월에는 비트코인과 각종 암호화폐를 가리켜 “인터넷만큼 강력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오하니언은 암호화폐 산업에 직접 투자하기도 했다. 지난 2011년에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의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최근에는 블록체인 기반 공유 경제 스타트업 오리진 프로토콜(Origin Protocol)이 진행한 2,850만 달러 규모의 투자금 유치에도 참여했다.

한편 레딧은 지난해 5월 “VIP 고객에 한해 레딧 사이트 내에서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도록 결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 계획은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높은 수수료와 네트워크 통합 문제로 무산되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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