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 보고서 "페이스북 코인, 수조원 수익 창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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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ck Seward
Zack Seward 2019년 3월12일 10:32
Facebook Blockchain Job Openings Top 20 Amid Staffing Spree
이미지=셔터스톡


 

“페이스북이 추진하는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는 향후 엄청난 수익을 창출할 것이다.”

영국 바클레이(Barclays) 은행의 애널리스트 로스 샌들러가 최근 펴낸 보고서에서 언급한 말이다. 그는 “2021년 무렵이 되면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프로젝트는 적게는 30억 달러(우리돈 3조 4천억 원)에서 많게는 190억 달러(우리돈 21조 원)까지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17년 페이스북의 총수익은 406억 달러였고, 이 가운데 399억 달러가 광고를 통한 수익이었다.

샌들러는 그러나 “이러한 전망치는 어디까지나 페이스북 코인이 디지털 콘텐츠 배포 과정에서 소액 결제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입증됐을 때 가능한 일”이라며 코인이 쓰임새를 증명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샌들러는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려면 다음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용자에게 암호화폐가 기존의 결제수단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해야 하는 것은 물론, 작년에 있었던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무너진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소비자 신뢰 회복과 관련해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는 지난주 사내 게시판에 장문의 글을 올려 앞으로는 개인정보 보호에 좀 더 집중해달라고 임직원들에게 부탁했다. 해당 게시글에 ‘암호화폐’라는 단어가 직접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결제나 암호화 같은 단어는 종종 등장했다.

 

과거에도 비슷한 프로젝트 추진했다?


샌들러는 이어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프로젝트는 아직 많은 부분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지만, 지난 2010년에도 비슷한 사업을 추진한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사업은 소액 결제를 지원하는 것과 더불어 지난 2010년부터 약 2년간 추진되었던 페이스북 크레딧(Facebook Credits) 사업을 재개한다는 두 가지 관점에서 볼 수 있다. 다만 페이팔의 전 CEO 데이비드 마커스를 영입해 프로젝트 책임자로 임명한 것을 고려할 때 사업 규모는 이전보다 훨씬 커졌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페이스북은 최근 몇 달간 암호화폐 분야의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으며, 스타트업의 임직원을 통째로 고용하기 위해 이른바 인재인수(acqui-hire) 방식으로 적어도 스타트업 한 곳을 사들이기도 했다. 인재인수란 피인수기업의 상품과 서비스보다는 인재 확보만을 목적으로 한 기업 인수의 한 종류다.

페이스북의 채용 사이트에는 현재 블록체인 관련 직무에서 사람을 뽑는다는 공고가 20건이나 올라와 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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