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채굴기 제조사 카난, 수십억 원대 투자금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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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lfie Zhao
Wolfie Zhao 2019년 3월13일 14:46
Avalon Miner Maker Canaan Raises ‘Hundreds of Millions’ in New Funding
아발론 채굴기 (사진=코인데스크)


중국의 세계적인 비트코인 채굴기 제조업체 카난 크리에이티브(Cannan Creative)가 최근 수십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금융 전문지 <증권일보>는 지난 12일 아발론(Avalon) 채굴기 시리즈로 유명한 카난 크리에이티브가 “미화 수백만 달러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며, “투자 후 회사 가치는 10억 달러(우리돈 약 1조 1천억 원)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카난 측은 공식적으로 사실 확인을 거부했지만, 카난의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구체적인 투자 규모에 대한 언급은 피하면서도 <증권일보>의 보도는 사실이라고 확인해주었다.

카난 크리에이티브는 지난해 3월 홍콩 증권거래소(HKEX)에 기업공개를 신청했지만, 8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신청서가 심사 기한을 넘겨 소멸하면서 상장이 무산되었다. 이후 지난 1월에는 미국 뉴욕 증시에 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보도되기도 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해진 투자 소식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시장 침체가 점점 심각해지면서 채굴 업체들도 직격탄을 맞았다. 실제로 카난의 대표적인 경쟁 업체 비트메인(Bitmain)과 이방(Ebang)이 지난해 홍콩 증시에 기업공개를 신청하며 제출한 사업 관련 보고서를 보면 수익이 엄청나게 줄어들었다.

이방 측은 지난해 12월 승인이 보류되자 다시 제출한 기업공개 신청서에서 “2018년 3분기 수익과 매출이 급격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비트메인도 “5억 달러(우리돈 약 5,600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기록했다.

한편 비트메인의 상장 심사에 필요한 공청회가 이번 달 26일까지 열리지 않으면 신청서는 기한을 넘겨 이번 상장은 사실상 무산된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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