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 재단, 신임 CEO에 모질라 전 COO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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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gh Cuen
Leigh Cuen 2019년 3월16일 12:35
테드x에서 발표하는 드넬 딕슨 (사진=유튜브 갈무리)


드넬 딕슨 전 모질라(Mozilla) 최고운영책임자가 스텔라 재단(Stellar Development Foundation)의 최고경영자(CEO)로 합류한다. 딕슨은 유명 웹 브라우저 파어이폭스(Firefox)의 개발사 모질라에서 기업 운영을 총괄해왔다.

루멘스(XLM) 토큰의 홍보를 맡고 있는 스텔라 재단은 지난 14일 공식 발표를 통해 딕슨을 신임 CEO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루멘스 토큰은 시가총액 기준 세계 10위 암호화폐다. 딕슨은 스텔라의 공동설립자로 지금까지 재단 운영을 맡아온 제드 맥칼랩을 대신해 프로토콜 개발 및 사업 전략 수립에 주력할 예정이다. 딕슨은 별도의 성명을 내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암호화폐 업계에 공식적인 첫발을 디뎠습니다. 흥분과 설렘을 감출 수 없네요. 직접 발로 뛰면서 많이 듣고 배우겠습니다. 스텔라가 추구하는 목표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스텔라의 발전과 도약, 기대해 주세요.”

맥칼렙도 별도의 보도자료를 내고 딕슨의 영입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딕슨은 오랜 시간 모질라의 사업을 총괄하며 다양한 정책을 수립했고, 오픈 인터넷과 암호화 기반의 개인정보 보호에도 우호적인 태도를 취해왔다. 딕슨의 이러한 경험과 자질은 스텔라에 없어서는 안 될 요소로 앞으로 엄청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점점 더 중요해지는 개인정보 보호

딕슨은 이미 암호화 체계를 이용한 이른바 사이퍼펑크 혁신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지난해 페이스북의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mbridge Analytica) 스캔들이 터졌을 때 모질라가 앞장서서 페이스북 가림막(Facebook Container)이라고 이름 붙인 데이터 보호 브라우저 확장판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딕슨은 최근에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스텔라 합류 소식을 전하며, 스텔라 재단이 자체적인 미션을 수행하는 동시에 여러 기업과 손잡고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나는 모질라의 최고운영책임자로서 망중립성을 폐지하겠다는 정부 정책에 강력히 반대해왔다. 누구나 자신의 개인정보를 확실히 보호받을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딕슨의 이번 합류를 두고 시의적절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앞서 이번 주에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는 루멘스 토큰을 기관투자자 전문 플랫폼 코인베이스 프로에 추가했다. 또한, 스텔라는 IBM의 핵심 파트너로서 현재 IBM이 블록체인 사업에서 가장 주력하고 있는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딕슨은 스텔라의 강점으로 결제 시스템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하기에 적합하다는 점을 꼽았다.

“여러 블록체인 가운데 특히 스텔라는 기존의 결제 인프라를 연계하는 데 무엇보다 가장 큰 강점을 보인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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