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에서 암호화폐로 결제하는 현금카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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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gita Khatri
Yogita Khatri 2019년 3월19일 10:03
투게더 현금카드


 

은행 부문 스타트업 투게더(2gether)가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는 선불 현금카드를 출시했다.

투게더는 이번에 출시하는 비자 선불카드를 이용하면 고객들은 법정화폐인 유로화나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선불카드가 지원하는 암호화폐는 비트코인(BTC), 이더(ETH), XRP, 비트코인캐시(BCH), EOS, 스텔라 루멘스(XLM), 라이트코인(LTC) 등 총 일곱 가지다. 투게더는 결제된 암호화폐는 곧바로 법정화폐로 환전, 정산되며,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eurozone) 19개국 안에서는 별도의 카드 이용 수수료가 없다고 밝혔다.

투게더는 그동안 암호화폐로 직접 결제할 수 없던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현금카드를 기획해 출시했다고 말했다.

"현재 암호화폐를 쓰려면 거래소를 거쳐 개인 암호키를 이용해 복잡한 보안 절차를 밟아야 한다. 그러고도 여전히 실제 결제가 처리되기까지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 일이 다반사다."

고객 신원확인(KYC) 절차를 거친 투게더의 고객은 현금카드에 든 암호화폐 잔액을 안드로이드나 애플의 iOS 모바일 앱을 통해 관리할 수 있다. 투게더 측은 별도로 가격을 더 받지 않고 모바일 앱에서 직접 암호화폐를 사거나 팔고 보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투게더는 우선 스페인에서 베타 버전을 출시한 뒤 유로존 전체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예상되는 정식 출시일은 오는 3월 27일이다. 투게더는 출시에 맞춰 자체 암호화폐 토큰인 투게더 토큰(2GT)의 사전 판매를 앱을 통해 시작한다고 밝혔다. 투게더는 토큰 판매를 통해 총 500만 유로, 우리돈 64억 원 가량을 모을 계획이며, 유럽연합 회원국 시민들은 누구나 토큰을 살 수 있다.

"지금까지 소비자가 직접 자기가 소유한 암호화폐를 일상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은 없었다. 세상에 선보일 제품을 미리 완성해놓고, 제품을 출시하는 동시에 토큰 판매를 시작한다는 점에서 투게더는 암호화폐 업계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전략을 택했다고 자부한다."

투게더의 CEO 라몬 페라즈의 말이다.

지난 2016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창업한 투게더는 KPMG, AT 커니 등 유수의 컨설팅 회사로부터 자문을 받고 있으며, 빅데이터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경제 활동을 하는 소비자들의 일상생활의 환경을 극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회사의 미션으로 내세운 업체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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