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시드CX, 아시아 시장 진출 시동
싱가포르 거래 인프라 개발업체 하이드라X와 제휴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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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gita Khatri
Yogita Khatri 2019년 3월24일 10:19
Bain-Backed Crypto Exchange Seed CX Is Expanding to Asia
이미지=셔터스톡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거래소 시드CX(Seed CX)가 아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시드CX는 기관투자자 중심의 암호화폐 거래소로 지난해 베인 캐피털 벤처스(Bain Capital Ventures)의 투자를 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시드CX는 지난 21일 공식 발표를 통해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싱가포르에 있는 거래 인프라 개발 업체 하이드라X(Hydra X)와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로 시드CX는 자사의 플랫폼을 하이드라X의 거래 플랫폼인 시그마(Sigma)에 통합하게 된다. 시그마 플랫폼은 현재 베타 버전으로 운영되고 있다.

두 플랫폼의 통합 절차가 완료되고 나면 시드CX 사용자는 시그마 플랫폼에서 암호화폐 가격과 거래 현황은 물론 각종 포트폴리오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법정화폐와 암호화폐를 곧바로 교환할 수도 있게 된다.

하이드라X의 CEO 다릴 로우는 이번 제휴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기존 법의 테두리 내에서 좀 더 안전한 방법으로 디지털 자산 시장에 접근하고자 하는 기관투자자를 확보함으로써 고객층을 대폭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드CX는 이어 자회사 시드SEF(Seed SEF)를 통해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승인을 받은 암호화폐 파생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 시드CX는 시리즈B 펀딩을 통해 베인 캐피털 벤처스로부터 1,500만 달러, 우리돈 약 170억 원을 투자받았다. 지난 2015년 출범 이후 시드CX가 유치한 투자금 총액은 2,500만 달러, 우리돈 280억 원이 넘는다.

시드CX는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거래 서비스를 출시하며 “높은 수준의 유동성을 확보한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당시 시드CX의 공동설립자 겸 CEO 에드워드 우드포드는 자사가 ”각종 서비스를 철저히 기관의 눈높이에서 제공하는 기관투자자를 위한 맞춤형 거래소“임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시드CX의 또 다른 자회사 제로 해시(Zero Hash)는 지난 1월 기관투자자용 지갑 솔루션을 새롭게 출시하며 고객 안전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제로 해시는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국(FinCEN)의 허가를 받은 화폐 서비스 사업자(money service business, MSB)로 미국 내 30여 개 주에서 정식 승인을 받고 운영하는 송금업자다.

시드CX는 또 잠재적인 이해상충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직원들이 고객과 직접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임직원들은 아예 암호화폐 거래를 할 수 없게 엄격한 금지 조항을 두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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