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데이션X 황성재 대표가 새 브랜드 'X액시스'로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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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선
정인선 2019년 3월26일 15:44
블록체인 투자 및 액셀러레이션 기업 파운데이션X의 황성재 대표가 새 브랜드 'X액시스(X-Axis)'로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황성재 파운데이션X 대표는 "파운데이션X 대표직을 사임하고, 파운데이션X를 포함한 4개 블록체인 관련 기관이 힘을 합친 브랜드 X액시스를 오는 5월 출범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파운데이션X는 기술기반 액셀러레이터 퓨처플레이가 지난해 3월 암호화폐 관련 기업 투자를 위해 설립한 자회사다.

이미지=파운데이션X 페이스북


황 대표에 따르면 ▲블록체인 투자 및 액셀러레이션 기업 '파운데이션X' ▲블록체인 연구 단체 '랩X(LabX)' ▲기술 기반 공간 라운지X(LoungeX)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비트플레이(Bitplay, 가칭) 등 네 개 조직 등이 X액시스 브랜드 아래 협업한다. 연구 단체인 랩X를 제외한 나머지 세 기관은 각각의 독립 법인으로 운영되며, 우호적 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X액시스 명의의 별도 법인은 만들지 않는다. 황 대표는 "파운데이션X가 기존에 수행하던 투자와 엑셀러레이션 역할에만 머무르기에 아쉬움이 있어 신규 사업을 꾀하게 됐다.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들을 X액시스 브랜드 아래에서 수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투자 및 액셀러레이션 기업 파운데이션X는 지금과 같이 퓨쳐플레이의 자회사로 운영된다. 황 대표가 X액시스 운영 총괄을 맡고, 권오형 파운데이션X 파트너가 파운데이션X의 신임 대표를 맡게 된다. 황 대표는 "파운데이션X는 대표 1인 체제에서 여러 명의 파트너들이 함께 탈중앙화 형태로 운영하는 체제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운지X는 블록체인과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로봇 등 기술을 활용한 공간 사업을 선보인다. 황 대표에 따르면 라운지X는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엔타워 지하 약 1000평 규모 공간에 구성되는 레귤러6에 위치할 예정이다. 레귤러6는 외식업 기업 '월향'과 푸드테크 기업 '육그램'이 공동 진행하는 퓨처 푸드 사업으로, 라운지X가 기술 및 콘텐츠를 담당한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관련 밋업과 컨퍼런스 등을 개최할 수 있는 공간도 조성된다.

황 대표는 "실물 경제에 블록체인을 비롯한 신기술을 접목한 실험을 라운지X 공간을 통해 진행할 것"이라며, "암호화폐로 라운지X의 멤버십 서비스를 선결제하고 이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과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고기 에이징(숙성) 시스템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이어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위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계자들이 한국의 음식 문화와 기술을 한 공간에서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대학교와 카이스트, 마이크로소프트 등 출신 인사들이 모인 연구 단체 랩X는 블록체인 관련 기술 특허 사업을, 비트플레이(가칭)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 관련 사업을 맡아 진행할 계획이라고 황 대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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