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gita Khatri
2019년 3월27일 13:26
싱가포르 암호화폐 거래소 드래고넥스(DragonEx)가 해킹 공격을 받았다.
지난 25일 공식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거래소 해킹 사실을 공개한 드래고넥스는 정확한 피해 규모는 밝히지 않은 채 24일 발생한 사이버 공격으로 고객과 거래소가 보유한 암호화폐가 외부로 전송, 분실됐다고 전했다. 분실된 암호화폐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24일 해킹 공격을 처음 인지한 것으로 보이는 드래고넥스는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시행한다며 플랫폼 가동을 중단했다. 같은 날 오후에도 “아직 시스템 점검 중”이라는 메시지를 내보냈지만, 결국 다음날 텔레그램을 통해 해킹 사실을 시인했다.
“잃어버린 자산의 일부는 되찾았고, 나머지도 복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드래고넥스는 이어 에스토니아, 태국, 싱가포르와 홍콩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사법 당국에도 이번 사건에 대해 보고했다고 밝혔다.
“당사는 경찰 수사에 협조하고 있으며 당분간 모든 거래소 업무는 중단된다. 정확한 피해 복구 상황은 일주일 안에 발표할 예정이다. 드래고넥스 고객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서는 어떤 일이 있어도 책임질 것을 약속한다.”
드래고넥스는 26일 텔레그램을 통해 도난당한 암호화폐가 전송된 것으로 보이는 암호화폐 지갑 주소 20개를 공개했다. 목록에 포함된 암호화폐 중에는 시가총액 기준 상위 5개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 이더(ETH), XRP, 라이트코인(LTC), EOS가 있었고,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도 포함됐다. 드래고넥스는 암호화폐별로 각각 어느 지갑으로 전송됐는지도 함께 공개했다.
“이번 사건을 조사하고 하루빨리 잃어버린 자산을 되찾을 수 있도록 많은 거래소와 업계 관계자들의 도움을 간절히 요청한다. 해당 자산의 이동을 동결해 자산을 묶어둘 수 있도록 많은 협조 바란다.”
드래고넥스는 해커들이 후오비(Huobi)와 게이트아이오(Gate.io) 거래소로 전송한 암호화폐에 대한 동결 조치는 이미 완료했다고 밝혔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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