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오비 미국 지사, 기관투자자 전담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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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hilesh De
Nikhilesh De 2019년 3월28일 07:15
Crypto Exchange Huobi Acquires Public Firm for $70 Million
이미지=셔터스톡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의 미국 지사(HBUS)가 기관투자자 전담팀을 구성하고 이른바 ‘큰손 투자자’ 영입에 나선다.

후오비 미국 지사는 지난 27일 공식 발표를 통해 “이번 프로젝트는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과 인터넷은행 찰스슈왑(Charles Schwab)의 성공을 이끈 케이틀린 뮤와 핀테크 전문회사 토라(Tora) 출신의 오렌 블론스타인이 주도한다”고 밝혔다. 블론스타인은 이번 프로젝트에 관해 이렇게 언급했다.

“기관투자자 전담팀을 구성해 이들만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려 한다. 앞으로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이들 기관투자자로부터 많은 기회가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 HBUS는 수개월 내로 토큰 대출이나 장외거래(OTC) 서비스 같은 기관투자자 중심의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HBUS는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프로젝트의 공동책임자로 HBUS의 판매와 마케팅을 이끌고 있는 뮤는 별도의 보도자료를 내고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정교한 거래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감스럽게도 지금의 상황은 기존의 금융서비스 산업에 많이 뒤처진 실정이다. 앞으로 점점 더 많은 기관이 디지털 자산을 취급하게 되면, 이들 기관은 HBUS(Huobi.com)처럼 규제 당국의 정식 승인을 받아 운영되는, 충분히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한 협력사를 필요로 하게 될 것이다.”

구체적인 기관명은 밝히지 않았으나 이미 몇몇 기관투자자와 제휴관계를 맺었다고 블론스타인은 덧붙였다.

 

각종 라이선스


이번 프로젝트의 공동책임자로 후오비 미국 지사의 기술부사장을 맡고 있는 블론스타인은 “현재 HBUS의 주력 사업 중 하나는 미국 외 지역의 투자자를 연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거래 데이터 제공 업체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HBUS의 모기업인 후오비는 거래량 기준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다.

“(다른 나라 출신이라도) 미국에 체류하는 투자자라면 지금이나 앞으로 계속 미국 규제당국의 규제를 받게 된다. 따라서 투자자 본인은 미국에 체류 중이지만, 미국 외 지역에 보관해놓은 자산에 접근할 때도 HBUS 같은 미국 회사의 플랫폼을 통할 수 있다. 이처럼 당국의 정식 승인을 받은 해외 기관과 제휴를 맺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HBUS는 미국 여러 주에서 송금 사업을 할 수 있는 면허를 갖고 있으며, 아직 면허를 받지 못한 일부 주에는 신청서를 제출해둔 상태다. 이와 함께 HBUS는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국(FinCEN)의 허가를 받은 화폐 서비스 사업자(MSB)로도 등록돼 있다.

HBUS는 조만간 뉴욕주 금융감독청(NYDFS)에 비트라이선스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비트라이선스는 뉴욕주에서 암호화폐 관련 영업을 할 수 있는 자격증이다.

후오비 외에도 최근 암호화폐 업계는 전반적으로 기관투자자 영입을 위한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Fidelity Investment)를 비롯해 시드거래소(Seed CX), 암호화폐 스타트업 LGO마켓(LBO Markets) 등 여러 기업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 속속 출시하고 있다.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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