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블록체인 기술 인재를 양성한다
서울시, 글로벌 TOP5 창업 도시 추진계획 7대 프로젝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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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선
정인선 2019년 4월4일 11:01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블록체인을 비롯한 4차산업혁명 기술 특화 인재를 양성한다.

서울시는 4일 ‘글로벌 TOP5 창업 도시 추진계획 7대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7대 프로젝트는 ▲기술인재 1만 명 육성 ‘글로벌 인재 파이프라인’ ▲기술창업공간 1천 개 확충 ‘테크 스페이스 1000’ ▲창업기업 3천 개 성장단계별 자금지원 ‘전략성장 투자’ ▲민간 주도-공공 지원 ‘성장촉진 플랫폼’ ⑤아이디어의 신속한 제품화 ‘제품화 180’ ▲혁신기술제품의 실증 및 판로개척 ‘테스트베드 도시 서울’ ▲유망 창업기업 160개 해외진출 ‘글로벌 마켓’ 등이다.

서울시는 글로벌 인재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계획에 따라 마포(핀테크・블록체인) 개포・양재(AI・빅데이터 등) 홍릉(바이오) 등 6대 신산업거점을 중심으로 6400명(연 1600명)의 인재를 육성한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11월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 시와 과기부가 공동으로 ‘혁신학교’를 설립하고, 문제 해결 중심의 소프트웨어 융합형 인재 2000명(연 500명)을 배출할 계획이다.

핀테크・블록체인 기술 거점 역할을 할 마포서울창업허브에선 스타트업 전문 아카데미가 오는 6월부터 운영된다. 이를 통해 시는 회사설립, 자금조달, 노무・법률・회계 등 창업 실전 문제 해결력과 현장 기술을 익힌 인재 1200명(연 300명)을 육성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또한 캠퍼스타운 참여 대학을 중심으로 기업가정신 강좌를 오는 2022년까지 500개로 확산해, 3만명을 대상으로 창업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글로벌 인재 유치와 육성도 지원한다. 시는 법무부와 협조해 기술창업준비비자를 일주일 이내로 발급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하고, 벤처캐피털과 액셀러레이터로부터 1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이가 기술창업비자를 즉시 발급받을 수 있는 패스트트랙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또 6대 신산업거점에 외국인 창업자를 위한 서울형 외국인 주택을 단계적으로 공급하고, 연간 임대료 최대 1500만원 이내의 주거 바우처를 내년부터 운영한다.

한편 테크 스페이스 1000 계획에 따라 마포 서울창업허브에 오는 4월 20개의 블록체인 기술 기업이 입주한다.

서울시 창업 인프라 지도. 이미지=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민선7기 기본과제인 경제 살리기의 핵심 전략이자 지속가능한 일자리의 대안으로 '신기술 창업'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서울에서 시작한 혁신 기업이 세계로 뻗어갈 수 있는 신기술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4년간 7대 프로젝트에 총 1조 9천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 경제의 체질을 개선해 ‘한강의 기적’을 잇는 ‘창업의 기적’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전 세계 인재들이 만든 혁신 생태계인 실리콘밸리와 같이 서울을 아시아 지역의 창업을 꿈꾸는 청년 기업가들에게 꿈과 선망의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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