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의 블록체인협회행이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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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선
정인선 2019년 4월5일 18:44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 사진=한겨레 자료사진


 

진대제 한국블록체인협회장의 후임자로 거론되던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의 신임 협회장 취임이 불발됐다.

인사혁신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80건을 지난달 29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윤리위가 공개한 심사 결과에 따르면 2017년 5월까지 국무조정실에 근무한 장관급 공직자가 한국블록체인협회 회장직에 취업한다고 심사 요청을 했고, 윤리위는 이에 대해 취업불승인 결정을 내렸다.

윤리위는 "퇴직공직자가 요청한 취업심사 80건 중 퇴직 전 5년 동안 소속했던 부서의 업무와 취업 예정 기관 간 밀접한 업무 관련성이 인정된 6건에 대해 '취업제한 결정'을, 법에서 정한 취업승인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6건에 대해서는 '취업불승인'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공직자윤리법 시행령 제34조 3항은▲국가 대외경쟁력 강화와 공공의 이익(에 도움이 되는 경우) ▲경영개선(에 도움이 되는 경우) ▲임용 전 종사 분야인 경우 ▲전문성이 증명되고 취업 후 영향력 행사 가능성이 적은 경우로 취업승인사유를 규정하고 있다.

앞서 복수의 한국블록체인협회 관계자는 지난달 19일 <코인데스크코리아>에 "진대제 협회장이 사의를 밝혔다"며 후임 협회장으로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기획재정부 제2차관과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을 역임한 이 전 실장은 2016년 1월부터 2017년 5월까지 박근혜 정부의 국무조정실장(장관급)으로 일했다.

익명을 요청한 한 블록체인협회 관계자는 "지난달 21일 협회 정기총회에서 진 협회장 사임 관련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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